'코로나19 1년' 모임자제‧마스크착용에, 피로도 극심
'코로나19 1년' 모임자제‧마스크착용에, 피로도 극심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1.0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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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년' 피로도 조사결과.(이미지=인크루트)
'코로나19 1년' 피로도 조사결과.(이미지=인크루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이 1년 되어가면서 심리적 피로‧허탈감이 극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코로나 피로도’ 조사 결과 94.1%가 장기화로 피로감을 호소했다.

피로도 요인은 △모임자제(12.2%) △마스크착용(12.1%)이 1,2위에 꼽혔다. 코로나 여파로 일상이 달라진 이후 각종 모임이 자제되는 등 강화되는 방역지침에 대한 피로감이 극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각종 신체 증상에 따라 혹시 감염은 아닐지 의심하게 되는 △감염의심(9.6%)이 3위에 △경기침체(9.4%)에 대한 피로감이 4위에 △거리두기(8.9%) △장기화 국면 그 자체(8.4%)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는 이들도 많았다.

다음으로 △재확산 반복(7.5%) △생활고 심화(5.8%) △줄지 않는 확진자 수(5.5%) △확찐자(=체중 증가,4.8%) △백신 대기‧변이 바이러스 출현(각 4.1%) △휴직 장기화(2.7%) △자녀학업공백(1.6%)까지 코로나로 누적된 피로감은 도처에서 확인됐다.

상태별 피로도 항목에는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모임자제’(12.5%)를, 여성은 ‘마스크착용’(12.1%)에 대해 각각 가장 높은 피로도가 쌓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30대는 ‘감염 의심’을, 40~50대는 ‘경기 침체’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 높은 피로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기타 답변으로 ‘가족간 불화; ‘막힌 하늘 길’, ‘생체리듬 파괴’, ‘문화생활 어려움’, ‘경력공백 장기화’, ‘혼자만 열심히 거리두기를 지키는 것 같은 억울함’ 등이 나왔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