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성·스타일 고루 갖춘 캐주얼한 명품 아이템 인기
활동성·스타일 고루 갖춘 캐주얼한 명품 아이템 인기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1.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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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잇, 2020년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공개
스웨트셔츠 등 캐주얼 상품 판매량 약 43% 증가
(이미지=머스트잇)
'액티브 앤 캐주얼웨어' 기획전 안내(이미지=머스트잇)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라이프스타일에도 변화가 나타나면서 활동성이 좋은 동시에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캐주얼한 명품 아이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명품 커머스 머스트잇(대표 조용민)이 2020년 1월1일부터 12월29일까지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캐주얼 상품의 판매량이 2019년 동기 대비 약 43% 증가했다.

7일 머스트잇에 따르면 스웨트셔츠의 판매량 증가율은 86%로, 여름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활용하기 좋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스웨트셔츠 품목에서는 스톤아일랜드의 와펜 코튼 맨투맨, 메종키츠네의 폭스헤드 맨투맨 등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시그니처 로고로 포인트를 준 아이템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겨울에 간편하게 걸치기 좋은 패딩 상품의 판매량은 74% 증가했다. 패딩 품목의 경우 몽클레어의 클리온 패딩, 무스너클의 데비 패딩 등 뛰어난 보온성을 갖춘 프리미엄 상품을 선호했다.

평범한 듯 멋스러운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스니커즈의 판매량은 35%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메종마르지엘라의 독일군 스니커즈, 컨버스의 런스타 하이크 등 캐주얼한 감성의 스니커즈가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헤어스타일에 신경 쓰지 않아도 쉽게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모자의 판매량은 29% 증가했다. 모자 품목에서는 스톤아일랜드, CP컴퍼니, 와이쓰리의 볼캡의 인기가 높았다.

머스트잇은 최근 장거리 여행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 것을 자제하고 가벼운 근거리 외출이 늘어나는 경향에 따라 원마일웨어가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머스트잇은 2021년에도 이 같은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최근 예상치 못한 일상의 변화는 명품 소비 패턴에도 변화를 가져왔다”며 “일상복과 외출복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캐주얼한 명품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머스트잇은 오는 2월6일까지 캐주얼한 명품 아이템들을 최대 51% 할인 판매하는 ‘액티브 앤 캐주얼웨어’ 기획전을 실시한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