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차 단속 황색선 없애주세요
주·정차 단속 황색선 없애주세요
  • 계양/백칠성기자
  • 승인 2009.07.05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양 일반주택가 일부 주민들 “불편만 가중시킨다”
인천시 계양구가 일반 주택가 골목길에 주.정차 단속을 위한 황색선을 무리하게 설치해, 주민들의 불편을 외면하고 편의주의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구는 지난 1995년 주.정차 질서를 바로잡고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관내 구역별로 도로에 주.정차 금지구역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나, 일부 지역은 단속을 외면하고 있어 형평성이 없는 단속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5일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구가 지정해 관리해온 주.정차 구간은 황색선으로 구분되어 소방도로인 주택가 골목까지 선을 그어 놓고 있는가 하면 인근에 또 다른 골목길은 주차선을 표시하여 주차할 수 있도록 차별화 하여 인근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을 가중시켜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으나 지금까지 오리무중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계산동 모 주유소 뒷 계산고 뒷길, 안산남길등 주택가 골목은 1995년도에 그어 놓은 주·정차 금지 황색선이 아직도 시정되지 않고 방치해놔 이 일대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으며, 작전동 일부 골목길도 주차금지 황색선으로 지정해 지금까지 10여년 이상 방치해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지역 주민 김모씨(55 계양구 계산동)는 “주차장이 없어 집앞에 주차하기가 항상 불안한 실정이라며, 민원해결 차원에서 황색선을 빨리 없애 주민들이 편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구청측에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구 관계자는 "문제의 주택가 도로들은 합법적인 절차에 의해 지정한 것이며, 그동안 이사등으로 새로 이사온 주민들의 불만으로 판단된다" 며 "현장을 확인해 통장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민원이 제게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