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더 진화했다' 삼성전자 'Neo QLED' TV 첫 선
'한층 더 진화했다' 삼성전자 'Neo QLED' TV 첫 선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1.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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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퍼스트룩 2021서 신형 TV 대거 공개
삼성전자가 6일 열린 ‘삼성 퍼스트 룩 2021’ 행사에서 공개한 네오 OLED TV.(이미지=유튜브)
삼성전자가 6일 열린 ‘삼성 퍼스트 룩 2021’ 행사에서 공개한 네오 OLED TV.(이미지=유튜브)

삼성전자는 6일(미국 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 2021’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2021년형 ‘Neo QLED’(네오큐엘이디)와 ‘마이크로 LED’,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을 소개했다.

삼성 퍼스트 룩은 삼성전자가 매년 1월 TV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고 미래 디스플레이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9년째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이날 공개된 Neo QLED TV는  기존 QLED에서 진화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더 높은 화질을 구현하기 위해 △‘퀀텀 미니 LED△퀀텀 매트릭스 △네오 퀀텀 프로세서 등의 기술을 적용했다.

우선 퀀텀 미니 LED는 기존 백라이트로 쓰이던 LED 소자 대비 40분의 1 크기로, 더 많은 소자를 배치했다. 또 ‘마이크로 레이어’를 LED 소자에 입혀 소자 크기는 줄이면서도 더 정교하게 빛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퀀텀 매트릭스 테크놀로지는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퀀텀 미니 LED의 밝기를 12비트(4096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정해 준다.

네오 퀀텀 프로세서는 입력되는 영상의 화질에 관계없이 8K와 4K 해상도를 각각 최고 수준으로 구현해 준다. 또 화면의 입체감과 블랙 디테일 등을 분석, 강화해 화질을 개선해 준다.

디자인과 인공지능 기반 사운드, 강화된 스마트와 게임 기능 등도 특징이다.

Neo QLED는 프레임이 거의 없는 인피니티 스크린을 적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또 △TV 설치공간을 분석해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는 ‘스페이스 핏’ △영상 속 사물 움직임에 맞춰 사운드가 스피커를 따라 움직이는 ‘무빙사운드’ △TV와 사운드바의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찾아주는 ‘Q-심포니’ 등을 탑재했다.

삼성전자가 6일 열린 ‘삼성 퍼스트 룩 2021’ 행사에서 선보인 마이크로 LED TV.(이미지=유튜브)
삼성전자가 6일 열린 ‘삼성 퍼스트 룩 2021’ 행사에서 선보인 마이크로 LED TV.(이미지=유튜브)

게임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이 제품엔 △화면비율을 조절 할 수 있는 ‘울트라 와이드 게임뷰’ △게임 설정을 쉽게 도와주는 ‘게임바’ △ 동작을 선명하게 표현해 잔상과 흐릿함을 줄여주는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기능 등이 적용됐다.

그 외 삼성 헬스의 ‘스마트 트레이너(Smart Trainer)’를 제공하며, PC와 TV를 연결하는 ‘PC on TV’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 Neo QLED 신제품은 8K와 4K로 출시되며, 1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계획이다.

◆ 3~4월 '마이크로 LED' 99형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자리에서 지난 달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110형 마이크로 LED TV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3~4월 99형 제품도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며, 이 보다 더 작은 70~80형대 제품도 연내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마이크로 LED TV는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스크린으로,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해 기존의 TV 디스플레이들과는 달리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유일한 제품으로,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이미지=유튜브)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이미지=유튜브)

특히, 무기물 소재이기 때문에 열화나 번인 염려 없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영상을 마이크로 LED에 최적화해 업그레이드 해주는 ‘마이크로 AI 프로세서(MICRO AI Processor)’와 △스크린과 벽의 경계를 없앤 ‘모노리스(Monolith) 디자인’ △5.1채널의 웅장한 사운드까지 구현해 현존 최고의 홈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을 제공한다.

◆ ‘더 프레임’, ‘더 프리미어’ 등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 선봬

삼성전자는 앞서 선보였던 ‘더 프레임(The Frame)’, ‘더 세리프(The Serif)’, ‘더 세로(The Sero)’, ‘더 프리미어(The Premiere)’, ‘더 테라스(The Terrace)’ 등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을 올해 더욱 진화시킨다.

‘더 프레임’은 다양한 공간의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두께를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이고 베젤 타입을 2가지, 베젤 색상을 5가지로 늘렸다. 또 유명 미술 작품을 1400여점 이상으로 늘리고 AI 기반의 큐레이션 기능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작품을 추천한다.

‘더 세로’는 올해 세로형 콘텐츠가 많은 유튜브, 틱톡 등의 모바일 콘텐츠를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