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 3경기 연속 안타
‘추추 트레인’ 추신수, 3경기 연속 안타
  • 전민준기자
  • 승인 2009.07.0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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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슬레틱스전 3타수 1안타 기록… 타율 0.301 유지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27. 클리브랜드 인디언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2홈런 7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던 추신수는 이날 2루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0.301의 시즌 타율을 유지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87마일짜리 슬라이더에 몸을 맞아 걸어나갔다.

그러나 트레비스 해프너가 병살타를 쳐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의 방망이는 6회 날카롭게 돌아갔다.

추신수는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빈 마자로의 91마일짜리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때려냈다.

시즌 15호째 2루타. 이후 추신수는 해프너의 플라이 때 태그업해 3루까지 진루했지만 더 이상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 구원 크레이그 블레스로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루수 앞 땅볼을 쳐 안타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한편, 이날 클리블랜드는 칼 파바노의 6⅔이닝 2실점 호투와 3회에만 3점을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