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회 제314회 임시회 개회
홍천군의회 제314회 임시회 개회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1.01.0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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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홍천군의회)
(사진제공=홍천군의회)

강원도 홍천군의회 제314회 임시회가 5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개회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허필홍 홍천군수.박민영 부군수. 정철환 행정국장.김시범 경제국장 비롯한 각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오 의장의 개회사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다음은 공군오 군의장의 개회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2021년 새해 첫 임시회에 자리를 함께해 주신 허필홍 군수님과 박민영 부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2021년 새해를 맞아 올해에도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모두가 혼란과 어려움 속에서 힘든 한 해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자 집행부는 물론 우리 의회에서도 여러 가지 고민과 노력을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만 군민 여러분의 기대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직도 코로나19로 많은 군민들께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두 희망을 갖고 새해 계획을 잘 세우시기 바랍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홍천군민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한 해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평소에 반가운 이웃이나 친구, 명절이나 연휴에 보고 싶은 친지들과 만나 함께 어울려 즐겁게 지내던 우리의 소중한 일상생활을 송두리째 빼앗기고, 감염이 확산될까봐 서로를 기피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하루하루 힘든 한 해를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로 인해 지역경기도 어려워 모두가 한숨 가득한 한 해로 여러분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을 것입니다.

우리 의회는 지난해 3월 군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하여 재난기본소득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발의하고, 집행부에서는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각종 지원책을 서둘러 마련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해 왔습니다.

새해에는 하루빨리 코로나로부터 벗어나 우리 모두 평범한 일상생활로 되돌아가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활방역 수칙 준수 등 군민 여러분 모두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므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허필홍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2020년 한 해도 모두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 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계획했던 사업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등 업무에 많은 차질이 빚어졌으며, 모든 공직자분들께서는 본연의 업무 외에 재난업무에 동원되는 등 밤낮없이 군민들의 어려운 생활을 보살피느라 애써 주신 점에 대해 군민을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올해는 코로나를 반드시 극복하고 철도 유치 등 우리 지역의 많은 현안 과제들을 해결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과 군민의 화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군민들 의견을 수렴하여 결집하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참고하여 홍천이 한 단계 앞선 도시로 거듭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공직자 여러분께서 큰 역할을 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각종 사업들의 진행과정을 수시로 의회와 의논하면서 홍천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현재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임은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상황을 우리는 군민과 함께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할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집행부를 견제해야 하면서도, 지금과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지역의 발전을 염두에 두고, 군민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집행부가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동반자적 입장에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군민들께서도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우리 의회가 집행부와 다툼이나 대립을 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우리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현명하게 이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집행부에서 제출하는 안건마다 군민들의 의견이 잘 반영되었는지를 면밀히 잘 판단하고 그 뜻을 받들어야 할 것이며, 그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허필홍 군수님과 박민영 부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잘 아시다시피 지난해 12월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32년 만에 국회에서 의결되어 공포와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개정안은 민선 지방자치 출범 이후 변화된 지방행정환경을 반영하여 주민 중심의 지방자치를 구현하는 내용뿐 아니라, 특히 의회의 오랜 숙원이던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제도를 포함하고 있어, 진정한 의회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따라서 우리 의회는 내년부터 시행에 앞서 개정된 법률에 따라 조직 정비와 인력 충원 등 필수적인 사항들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이와 더불어 지난 제313회 정례회에서 의결된 조례에 따라 올해부터 시행되는 읍면 주민자치회가 제도의 취지에 맞게 잘 구성되고 운영되어, 주민자치가 우리 지역에 순조롭게 정착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2021년 새해에도 우리 홍천군의회가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군민들 모두 소망하시는 일들이 이루어지는 한 해, 각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