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지리산 허브밸리에서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아름다운 겨울정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4일 남원지리산 허브밸리에 따르면 꽃이 시들고 잎마저 모두 지는 겨울, 포인세티아와 말채 등 겨울에 빛이 나는 식물을 소재로 겨울 정원이 새롭게 조성된다.
매년 지리산 허브밸리에서는 운봉애향회와 함께 지리산 바래봉 눈꽃축제를 개최해왔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일체의 집합행사를 금지하고, 겨울동화정원 및 식물원 등 겨울정원을 조성해 오는 9일 오픈예정이다. 아울러 관련 영상을 제작해 비대면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겨울정원은 식물원 1층과 2층에 포인세티아와 관엽식물을 중심으로 하는 겨울화단 장식, 크리스마스 선물박스를 형상화한 선물박스 꽃길, 꽃폭포 등이 설치되며 입구 야외에는 정열적인 붉은색 말채 조형화분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기존 향기체험관에는 아이들을 위한 블록전시 체험장을 설치해 아이와 가족이 함께 관람·체험할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 3차 유행이 꺾이지 않음에 따라 겨울정원을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접할 수 있는 온택트 시스템도 구축된다. 식물전시 소개 영상과 함께 식물탐험과 퀴즈이벤트 등 온라인 이벤트를 시행해 코로나시대 겨울정원을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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