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조직으로 고객·시장 대응 속도 획기적 제고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전통은행의 틀을 과감히 깨고 디지털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행장은 4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우리가 금융 플랫폼 생태계의 중심에 설 때 우리는 '퍼스트 무버'가 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플랫폼 조직의 강점을 살려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 즉 고객과 시장에 대응하는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나감과 동시에 기존 디지털 플레이어보다 혁신적이고, 매력적이고, 더 편리한 고객경험을 목표로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1000만명 이상 사용자를 보유한 '스타뱅킹' 앱은 '손 안의 맞춤형 개인은행'으로, 간편뱅킹 앱 '리브(Liiv)'는 MZ세대에 특화된 인공지능(AI)기반 금융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했다.
특히, 허 행장은 KB만의 차별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정밀한 고객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초개인화된 맞춤 서비스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KB형 플랫폼 운영모델은 고객중심 경영이념을 현실에서 구현해내는 '금융 혁신의 프론티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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