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버거, 배달 서비스 확대…"올 상반기 전 매장 도입"
노브랜드 버거, 배달 서비스 확대…"올 상반기 전 매장 도입"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1.0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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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5일부터 25곳 적용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어느 노브랜드 버거 매장. (제공=신세계푸드)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어느 노브랜드 버거 매장. (제공=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No Brand Burger)’는 배달 서비스 매장을 기존 15곳에서 25곳으로 확대한다. 올 상반기에는 전체 매장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4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배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자, 관련 수요를 공략하고자 배달 서비스 매장을 늘린다. 

기존 15곳에서 △노브랜드 버거 마곡점 △학동역점 △양재역점 △일산 라페스타점 △인천계양구청점 △용인성복점 △김포장기점 △낙성대역점 △잠실학원사거리점 △수유역점 등 10개 매장에 배달 서비스가 5일부터 개시된다. 이에 따라 노브랜드 버거 전체 매장의 40%가량에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5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 중인데, 관련 매출 비중이 점차 확대된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11월 배달 매출 비중은 33%에서 12월 43%로 한 달 새 10%가 늘었다. 당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로 상향된 바 있다. 또, 연말에는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까지 시행되면서 포장·배달로 식사를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이 급속히 늘어났다.

노브랜드 버거 배달 서비스는 매장 반경 약 2킬로미터(㎞) 내에서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배달 플랫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노브랜드 버거는 이 외에도 전 매장에서 포장 이용 소비자들의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네이버 스마트 오더도 도입한 상황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매장 취식 부담이 높아지면서, 배달 문의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중에는 전 매장에 배달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 2019년 8월 신세계푸드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콘셉트로 선보인 햄버거 브랜드다. 론칭 1년 4개월 만에 매장 수 60개를 돌파한 상황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