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 닭 농장서도 고병원성 AI 의심사례 신고
전남 지역 닭 농장서도 고병원성 AI 의심사례 신고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1.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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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리 농장 9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전남지역의 닭 농장에서도 AI 의심사례가 신고됐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무안군 청계면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 신고가 접수됐다.

검사 결과 해당 농장에서는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축사 4개 동에서 7만7000마리의 닭을 키우고 있는 이 농장에서 1개 동 1000마리의 폐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농장의 닭을 살처분하는 한편 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오면 반경 3㎞ 이내에 있는 농장 1곳 닭 6만마리도 설처분할 계획이다.

또 농장 반경 10㎞ 이내(22농가 83만8000마리)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해 30일간 가금농가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한편 전남지역에서는 이번 겨울 오리농장 9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으나, 닭 농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