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띠 오너가&CEO-③] ICT 성공주역, 왕성한 활동 '눈길'
[소띠 오너가&CEO-③] ICT 성공주역, 왕성한 활동 '눈길'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1.01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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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김병관 전 의원,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비전제시최고책임자(CVO). (사진=각사)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김병관 전 의원,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비전제시최고책임자(CVO). (사진=각사)

ICT(정보통신기술) 업계 성공의 주역인 소띠 오너와 최고경영자(CEO)들은 현재도 왕성한 활동으로 눈길을 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 겸 대표는 삼성 갤럭시 성공신화의 주역으로 꼽힌다. 2015년 말 무선사업부장을 맡은 뒤 발생한 갤럭시노트7 폭발사고에서 뛰어난 위기대처 능력을 보였다. 또 갤럭시S8 시리즈로 이미지 개선에 성공했다. 2017년 IM부문장에 올랐고, 2018년부터 타 부문장들과 함께 대표까지 겸하고 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019년 9월 대표에 오른 뒤 사업 구조전환과 수익성 개선에 힘쓰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 3분기 영업이익 1644억원을 기록하며 7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2018년 말 대표로 취임한 뒤 적자사업을 정리하고 주력사업에 집중해 실적을 끌어올렸다. 2019년 LG이노텍의 매출은 전년대비 4%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53% 증가했다. 정 사장은 2022년 매출 10조원, 2025년 영업이익 1조원을 목표로 정했다.

스마일게이트를 창립한 권혁빈 비전제시최고책임자(CVO)는 PC온라인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개발해 중국에서 흥행시킨 인물이다.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의 부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크로스파이어 성공을 기반으로 사세를 확장하며 게임개발, 이(e)스포츠, 사회공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 의장은 지난해 정부로부터 게임업계 처음으로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2018년 초부터 사령탑을 맡아 자체 지식재산권(IP) ‘블레스’에 기반한 신작으로 실적반등을 이끌었다. 네오위즈의 매출은 문 대표 취임 전인 2017년 1740억원에서 2019년 2544억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8억원에서 325억원으로 증가했다.

김병관 전 의원은 ‘온라인게임 뮤’ 개발사인 웹젠의 최대주주다. 그는 지난 2016년 20대 국회 입성한 뒤 웹젠 의장직을 내려놓고 정계활동에 집중했다. 작년 21대 총선에서 낙마하자 웹젠 복귀 가능성도 나왔지만 더불어민주당 성남시분당구갑 지역위원장을 맡으며 정치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