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연봉 60만 유로에 2년 계약”
2006독일월드컵에서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62. 네덜란드)이 벨기에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다.
로이터통신은 2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축구협회 발표를 인용, "아드보카트 감독이 내년 1월 1일부터 벨기에 대표팀을 지휘하게 된다"고 전했다.
현재 러시아리그의 제니트 페테르부르크를 지휘하고 있는 아드보카트 감독은 시즌 종료 후 벨기에로 건너간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010년부터 2년간 벨기에를 지휘하게 된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연봉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아드보카트 감독의 측근들은 연봉 60만 유로(약 11억원)에 계약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PSV아인트호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레인저스) 등에서 각각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명성을 높였다.
1994미국월드컵과 2006독일월드컵에서 각각 네덜란드, 한국을 이끌고 국제무대에 나서기도 했던 아드보카트 감독은 2008년 제니트를 유럽축구연맹(UEFA)컵 정상에 올려놓는 등 출중한 지도력을 발휘했다.
한편, 벨기에는 2010남아공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5조에서 2승1무3패 승점 7점으로 4위에 그쳐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