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경영모델 숲’조성된다
강진‘경영모델 숲’조성된다
  • 강진/손성은기자
  • 승인 2009.07.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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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까지 30억 투입, 기업경영도입 소득창출
휴양관광 연계 산촌 발전·산주 소득향상 도모

강진군에 산림으로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경영모델 숲’이 조성된다.

2일 군은 칠량면 명주리 일원 1천ha를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총 사업비 30억원(국비)을 지원받아 산림이 가진 생태적 고유한 기능을 살리고 산림 숲의 특성을 살린 산림경영모델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림경영모델 숲은 지역 산림이 가진 특성을 최대한 살려 특색 있는 숲으로 조성하고, 산채, 약초재배 등과 치유, 체험 산촌휴양관광을 연계시켜 산촌의 발전과 산주 소득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강진군의 경영모델 숲은 초당산업 백제약품(대표 김기운옹)에서 40여 년 전부터 인공조림으로 성공한 칠량면 명주리 초당림(국내 최대의 백합나무 군락지)에 3년간 연차별 사업으로 추진된다.

세부사업으로는 산림경영시범사업 산림경영을 통한 조림, 간벌, 숲 가꾸기 사업과 지역소득·관광인프라를 위한 관련 사업을 병행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초·중고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가족 단위 체험학습을 위한 체험시설과 전망대, 레포츠 코스를 개발한다.

또 숲 소득을 거두기 위해 버섯류를 재배하고 곤충 및 산약초 판매장도 운영한다.

특히 숲 조성에 따른 웰빙 숲, 산림복원 테마 숲, 백합나무림과 노각나무 군락지와 함께 지속가능한 보전 숲 등으로 숲의 기능과 지역특성을 최대한 살려 산림소득 창출을 위해 나갈 계획이다.

강진군은 이번 산림경영모델 숲 사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하여 지난 6월 9일 현지에서 사례 발표 및 의견과 정보를 교환 하는 등 초당경영 숲에 대해 현장토론 등 ‘산림경영모델 숲 워크숍’을 개최한바 있다.

강진군 한상춘 산림녹지팀장은 “그동안 심고 가꾸어온 나무를 특성화하여 산촌지역 주민 및 산림경영주의 소득과 연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또 “지속적인 지원을 통하여 숲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보고가 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경영 숲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