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김연아. '전설' 미셸콴 한무대 선다
'여왕' 김연아. '전설' 미셸콴 한무대 선다
  • 전민준기자
  • 승인 2009.07.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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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16일 '삼성 애니콜*하우젠 아이스올스타즈 2009' 출연

'피겨 여왕' 김연아(19. 고려대)가 '피겨 전설' 미셸 콴(29. 미국)과 한 무대에 선다.

미셸 콴은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삼성 애니콜*하우젠 아이스올스타즈 2009'에 출연한다.

IB스포츠는 2일 "미셸 콴이 한국에서 열리는 '삼성 애니콜*하우젠 아이스올스타즈'에 출연키로 최종확정, 김연아와 함께 처음으로 아이스쇼 무대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을 처음 찾는 콴은 이번 한국 공연이 현역선수에서 은퇴한 뒤 3년 만에 처음으로 나서는 무대. 따라서 이번 공연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특히, 콴은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로운 갈라프로그램 2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콴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차례(1996, 1998, 2000, 2001, 2003)나 우승을 차지해 여자 싱글 스케이팅 사상 최다 챔피언 기록을 갖고 있다.

콴은 IB스포츠를 통해 "한국에서 열리는 아이스 쇼에 출연하게 되어 기쁘다.

훌륭한 스케이트 선수들과 함께 아주 특별한 무대에 출연하게 돼 무척 흥분된다.

김연아의 모국인 한국에서 그녀와 함께 스케이팅 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해들은 김연아는 "미셸 콴은 내가 어려서부터 존경해 온 나의 피겨 우상이다.

그녀와 함께 한국 아이스쇼에서 한 무대에 선다는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다"고 기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