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인 수요일 아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의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전날 오전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지고 찬 바람까지 불면서 맹추위가 이어지겠다. 특히 서울은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대륙의 차가운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 추위가 예상된다. 일부 지역 최저 기온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며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밖에 경기 북동부·강원은 '한파경보'가, 중부·경북 북부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수원 -11도, 춘천 -14도, 강릉 -5도, 청주 -7도, 대전 -8도, 전주 -6도, 광주 -3도, 대구 -6도, 부산 -3도, 제주 2도 등이다.
한낮 최고 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도, 수원 -7도, 춘천 -5도, 강릉 -2도, 청주 -6도, 대전 -5도, 전주 -4도, 광주 -3도, 대구 -3도, 부산 -1도, 제주 2도를 유지하겠다.
이번 한파는 31일인 내일부터 내년 1월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전국에 많은 눈이 내일 것으로 보여 운전 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전라·제주 산지·울릉도·독도는 5~20㎝, 전라 서부는 30㎝ 이상, 제주 산간지역·울릉도·독도는 50㎝ 이상이다.
제주공항은 폭설의 영향으로 일부 항공편이 결항됐다.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지역에서 ‘좋음’ 수준을 유지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