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왕기 평창군수, “코로나 여파 극복에 혼신의 힘 쏟았던 한 해”
한왕기 평창군수, “코로나 여파 극복에 혼신의 힘 쏟았던 한 해”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0.12.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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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은 한왕기 군수가 송년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 중에도 무한한 신뢰와 성원을 보내준 군민들과 동료 공직자에게 감사함을 전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왕기 군수는 송년사에서 “순탄치 않은 한해였지만 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하고 민생을 챙기는데 전력을 다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지난 9월 태풍 마이삭 때, 진부 송정교 붕괴를 직감하고 차량 통제에 나서 대형사고를 막은 시민의식을 예로 들며 ‘평창군의 희망은 군민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송년사에서는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주민의 건강과 생활안정을 2020년 군정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철저한 방역조치는 물론 강원도 최초 감염안전 진료부스 설치, 재난기본소득 지원과 마스크 무상 배부, 소상공인 이자 보전, 농기계 무상임대 등 시책을 시행했으며, 이와 함께 침체된 지역경기 부양을 위해 역점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한 결과 민선7기 2년간 군정 사상 최대 규모의 외부재원을 마련하고 강원도 18개 시·군 중 5번째로 큰 예산규모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대면·안전 지향으로 바뀌고 있는 관광 및 소비 행태에 대응해 소규모 개별 여행콘텐츠 개발, 비대면 관광서비스 제공, 관내 중소기업과 농업경영인을 위한 온라인 몰 오픈, 농·임산물의 고급화 및 수출시장 다변화 등 정책의 방향을 재빠르게 전환했으며, ‘평창형 뉴딜전략’을 수립해 코로나 이후 시대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 중에도 세계적인 평화도시로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 2020년 평창평화포럼에서 ‘평창평화의제 2030’을 공식발표했으며, 평창국제평화영화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남북 축산분야 협력사업 연구를 진행하는 등 평화시대를 준비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공동육아 나눔터와 사회복지센터, CCTV 통합관제센터 개관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이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RE100 실천을 선언하는 등 지속가능한 평화도시로서 환경을 갖춰 나갔다.

또한 공약사항 95% 이행과 주민자치회 도입, 현안 중심의 조직 개편도 민선7기가 약속한 ‘군민이 주인되는 평창’을 실현시키겠다는 군의 의지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왕기 군수는 올해의 성과를 군민의 행복을 여는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와 함께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를 염두에 둔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군은 이달 말일 열리는 종무식을 청사 내 TV를 통해 실시간 중계하는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군수 표창과 한 해를 돌아보는 영상시청, 아쉬움을 달래는 비대면 직원격려 이벤트로 내용을 축소했다.

매년 열렸던 제야의 올림픽대종 타종행사는 전면 취소됐다.

[신아일보] 평창/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