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산 코로나 치료제 조건부 승인 1월 중 결정할 듯"
이낙연 "국산 코로나 치료제 조건부 승인 1월 중 결정할 듯"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12.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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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진단 성공 이어 조기 치료도 성공하면 K방역 쾌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산 코로나 치료제의 조건부 사용승인 여부와 관련해 "정부가 1월 중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이 대표는 28일 오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용승인 신청이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접수된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코로나 조기 진단에 성공한 데 이어 조기 치료에도 성공한다면 그것은 K(한국형) 방역의 또 하나의 쾌거"라고 자평했다.

이 대표가 거론한 것은 국내 바이오(생명공학) 업체 셀트리온의 항체 치료제 허가 신청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또 "정부는 4600만명 분량의 백신 도입을 확정하고, 2월부터 접종을 시작한다고 어제 당정청(여당·정부·청와대) 회의에서 보고했다"며 "그러면 우리는 진단·치료·예방의 3종 세트(종합)를 갖추게 되고, 코로나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기는 아직도 진행 중이지만 터널의 끝을 향해 한 걸음씩 가는 것은 분명하다"며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방역 수칙을 지키며 고통의 터널을 국민 모두가 함께 벗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고용 취약계층 등 코로나19로 큰 피해 겪으시는 국민께 넉넉하지 않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재난지원금 뿐 아니라 558조원 새해 예산 전체가 여러 방식으로 국민께 도움을 드릴 것"이라고 부각했다.

이어 "그러나 그것이 앞으로도 충분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코로나 상황과 민생 실태를 늘 면밀히 살피면서 더욱 유연히,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