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고금 연륙교 10월 착공
신지~고금 연륙교 10월 착공
  • 완도/김재일기자
  • 승인 2009.07.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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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타당성 재조사 진통끝에 최종 시행여부 결정
완도군, 서남해안권 일주도로 기능·관광 활성화 기대

완도군민의 숙원사업이던 완도 신지~고금 연륙교 건설사업이 오는 10월부터 본격 시작 된다.

총연장 4.24km 규모로 건립되는 연륙교는 해상교량 1.35km, 접속도로 2.89km, 폭 11.0m, 2차선 도로의 강사장교 형태로 시설된다.

사업비 총 742억원을 투입하는 연륙교 사업이 준공되면 서남해안권 도서지역의 교통망이 크게 확충되는 것은 물론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 연륙교는 2006년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후 2007년에 기본조사를 걸쳐, 올해 기획재정부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실시 지난달 30일 오랜 진통끝에 최종 시행여부가 결정되어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게 되었다.

사업기간은 2009년도 10월중 일괄입찰방식(턴키)으로 시행하여 본격적인 사업은 내년 5월경 착공하여 2015년 준공예정으로 추진된다.

군의 동부권을 연결하는 완도 신지~고금 연륙교는 국도77호선 중 유일하게 미 개통된 구간으로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김영록 국회의원과 김종식 완도군수 등 관계 공무원들이 해당중앙부처를 수차 방문, 국가적인 차원에서 추진해 줄 것을 줄기차게 건의한 결과 이루어 졌다.

신지~고금 연륙교가 완공되면 도서주민의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제주도 등 서남해안권 해상물류운송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도서민의 숙원사업이 해결되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하면서 “이젠 지방도 830호선인 약산면에서 금일, 금당, 거금, 고흥, 여수간 구간 도로를 국도(27호선)로 승격시켜 남해안 해양관광도로로 개설하여 다도해를 국제적인 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발전 구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