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시범재배 사업 통해 '땅두릅' 첫 출하
양구군, 시범재배 사업 통해 '땅두릅' 첫 출하
  • 김진구 기자
  • 승인 2020.12.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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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구군)
(사진=양구군)

강원 양구군은 올해 처음 추진한 땅두릅 시범 재배사업이 결실을 맺어 최근 첫 출하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농협 청과시장으로 첫 출하된 땅두릅은 총 8㎏으로, 가격은 2㎏당 4만1000원이다.

495㎡(150평)에서의 시범재배를 통한 생산량은 3t으로 예상되고, 땅두릅이 보통 2㎏당 3만4000~4만 원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올해 예상소득은 5000만~6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올해 땅두릅 시범 재배사업에 군비 4900만여 원과 재배농가 자부담 3500만여 원 등 총 847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이에 따라 재배농가는 총 495㎡의 면적에 연동하우스와 종묘 1만2000주, 포장재 등 땅두릅 재배기반을 구축했다.

군은 내년에는 재배면적을 0.5㏊(5000㎡)로 확대하고, 도비 1200만원과 군비 2000만원, 자부담 800만 원 등 총 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김지희 유통축산과장은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재배한 땅두릅의 330㎡당 생산량과 예상소득이 매우 높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소득 작목을 꾸준히 찾는 일에 심혈을 기울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