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전철화 사업 본격화…연내 착공
동해선 전철화 사업 본격화…연내 착공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0.12.2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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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4662억원 투입해 2022년 완공 목표
동해선 전철화 사업 노선도. (자료=국토부)
동해선 전철화 사업 노선도. (자료=국토부)

국토교통부가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말 동해선 포항-동해 간 전철화 사업을 착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동해안 전철화 사업은 포항시 북구 흥해음과 동해시 송정동간 172km 거리를 전철화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작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사업 중 최초로 착공하는 사업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와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협의, 실시계획승인 등을 거쳐 착공을 앞두게 됐다.

국토부는 국가철도공단과 동해선 포항-동해 간 전철화 사업에 총사업비 4662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공사는 기존 동해선 중 유일한 비전철 구간인 포항-동해 구간을 전철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국토부는 동해선 전철사업 완료 시 'EMU-150 열차' 투입으로 부전에서 강릉까지 약 37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24년 이후 'EMU-260 열차'가 투입되면 약 62분이 단축될 것으로 봤다.

김선태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전철화 사업을 통해 기존 동해선 전 구간 전기철도 일괄 수송체계가 구축된다"며 "앞으로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 완공 시 동해선 철도가 온전히 연결돼 남북 경제협력의 기반과 환동해경제권이 구축됨으로써 국가 물류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