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안전한 '집콕' 위한 연말특집 선보인다
케이블TV, 안전한 '집콕' 위한 연말특집 선보인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12.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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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노래자랑, 여행부터 겨울방학 꿀팁까지
LG헬로비전 '낭만읍고향리'.(이미지=케이블협회)
LG헬로비전 '낭만읍고향리'.(이미지=케이블협회)

전국 케이블TV 지역채널이 올 연말 코로나19로 여행, 문화생활 등 가벼운 외출조차 힘든 케이블TV 시청자의 안전한 집콕 생활을 위해 다양한 연말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우선 LG헬로비전(대표 송구영)은 국내 여행이 한층 어려워진 상황에서 다양한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의 연말 여행 갈증 해소를 돕는다.

29일 오후 4시55분에 방송되는 <낭만읍 고향리>는 경남 거제를, 같은 날 8시20분에 방송되는 <셰프의 팔도밥상>은 충남 당진을 찾아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물론 지역 특산물과 이를 활용해 만든 다채로운 음식들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26일에는 해외 거주 한인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지켜가며 글로벌 사회와 조화하는 모습을 담아낸 <HELLO 다큐스페셜> ‘세계를 놀라게 한 코리안 스타일 편’을 특별 편성한다. 이번 스페셜에서는 서민주택 공급 프로젝트로 세계인들을 놀라게 한 이종소 씨의 성공스토리를 조명한다.

SK브로드밴드 '지역사회 민주시민교육을 꿈꾸다' 방송화면.(이미지=케이블협회)
SK브로드밴드 '지역사회 민주시민교육을 꿈꾸다' 방송화면.(이미지=케이블협회)

SK브로드밴드(대표 최진환)는 지역민과 함께 지역 사회, 경제 등 올 한해 이슈를 돌아보고 새해를 전망하는 특집 뉴스와 다큐멘터리를 전국 특별 편성한다.

28일부터 특집 보도를 통해 올해 코로나19가 강타한 지역경제, 부동산정책 등 주민들에게 미친 영향을 돌아보고, 코로나 위기 속 지자체의 정책과 전망, 새롭게 바뀌는 제도와 주요사업 등을 진단한다.

31일부터 4일간 특집 다큐멘터리를 오후 10시 전국 편성한다. 31일 ‘병역제도의 미래 징병제 VS 모병제’ 와 ‘지역사회 민주시민 교육을 꿈꾸다’를 방송한다. ‘지역사회 민주시민 교육을 꿈꾸다’는 만 18세로 선거권이 확대됨에 따라 학생들의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교육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웃과 나누는 온정 넘치는 이야기도 방영된다. 30일 오후 5시에 방영되는 한빛방송 ‘따뜻한 밥 한끼 어때?’에서는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취약계층에게 밥 한끼의 온정을 전하고, 의료진과 봉사단체 등에 방한복과 식사 쿠폰을 전달한다.

언택트 시대를 맞아 다양한 정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29일 오전 9시30분 abc방송 ‘시내 한수’에서는 안양8경 망해암에서의 일몰 장면을 △26일 오전 10시30분 전주방송 ‘전북의 재발견’에서는 전라북도의 언택트 새해맞이 명소를 소개하고, 21년을 준비하는 시민들의 소망과 바램을 들어보는 시간을 각각 마련했다.

딜라이브 '청춘스튜디오'.(이미지=케이블협회)
딜라이브 '청춘스튜디오'.(이미지=케이블협회)

딜라이브 디지털OTT방송(대표 전용주)는 지역채널 서울경기케이블TV ch1번을 통해 딜라이브 대표 프로그램인 ‘청춘노래자랑’을 랜선 버전으로 론칭해 지역민과 생방송으로 소통한다.

비대면 랜선 노래자랑인 ‘청춘스튜디오’는 가수 배기성과 미스트롯 출신 한가빈의 진행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생방송으로 진행해왔다. 올 한해동안 총 27명의 우승자(오늘의 청춘)들을 선정했다.

연말특집무대는 27명의 우승자들이 노래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선을 진행한 뒤 최종 6명을 선정해 왕중왕을 가리는 무대로 펼쳐진다. 가수 진성의 축하무대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연말특집무대는 29일 오후 4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윤형주와 함께하는 세대공감콘서트’도 준비했다. 이번 공연은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포크와 힙합으로 구성됐으며, 31일 오전 11시30분에 방송된다.

CMB '조선의별 박 에스더가 남긴 선물'.(이미지=케이블협회)
CMB '조선의별 박 에스더가 남긴 선물'.(이미지=케이블협회)

CMB(대표 김태율)는 연말 추운 날씨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얼어붙은 지역민들의 마음을 녹여줄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CMB 대전‧세종‧충청방송은 24일 오후 11시에 성탄특집 다큐멘터리 ‘조선의 별, 박 에스더가 남긴 선물’을 편성한다. 조선 사회의 사랑과 위로의 빛을 전달했던 선물 같은 그녀의 이야기를 전한다. 또 28일부터 CMB 이슈브리핑과 신년인사를 통해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지역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의 희망찬 2021년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CMB 광주‧전남방송은 30일 오후 7시에 CMB 신년특집 ‘도심 속 건축, 그리고 예술’을 통해 도심 속 예술작품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메시지, 그리고 앞으로 광주폴리가 나아갈 계획을 전달한다.

CMB 연말특집 프로그램은 대전권역 iTV 12-1번, 큐브TV 12번, 세종‧충청 권역 iTV 25-1번, 큐브TV 15번에서 시청할 수 있고, 광주‧전남 권역에서는 iTV 20-1번, 큐브TV 20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현대HCN '특집 지역대학, 어디까지 가봤니'.(이미지=케이블협회)
현대HCN '특집 지역대학, 어디까지 가봤니'.(이미지=케이블협회)

현대HCN(대표 류성택)은 올 한해 누구보다 마음 고생이 심했을 학생들을 위한 겨울방학 맞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서울대 재학생 3명과 함께하는 현대HCN 대표 인기프로그램 ‘스튜디오S’를 통해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꿀팁을 공유한다. ‘스튜디오S 겨울방학 특집’에서는 방학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학년·과목별 공부 방법부터 효율적인 생활패턴, 방학 꿀팁을 지역 학생들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12월13일부터 26일까지 월, 수, 금 오전 7시, 오후 4시, 밤 10시 그리고 토요일 밤 11시30분에 현대HCN 서울지역(관악, 서초, 동작) 지역채널(1번)을 통해 방영된다.

현대HCN 제작진은 학생들을 대신해 지역대학을 찾아가 소개하는 ‘특집 지역대학, 어디까지 가봤니’도 기획했다. 각 학교의 비전, 학과 소개,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한 전반적인 소개와 지역대학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조명한다. 구미대학교, 경북보건대학교, 김천대학교 경운대학교편 총 4부작으로 구성됐다. 이달 11일부터 1월1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8시30분, 오후 5시40분에 현대HCN 새로넷, 금호방송 지역채널(1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대HCN은 지나온 한 해를 지역민과 함께 마무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장효수의 파워인터뷰 송년특집 <되돌아본 2020 뉴스後>는 코로나19, 태풍, 포항 지진 극복 등 경북동해안의 2020년 핵심 이슈들을 살핀다. 현장을 누볐던 지역 일간지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당시의 생생한 목소리 또한 담아낸다. 이는 현대HCN 경북방송 지역채널에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오전 7시50분, 오후 2시, 저녁 9시50분에 시청 가능하다.

JCN 우리동네가수왕.(이미지=케이블협회)
JCN 우리동네가수왕.(이미지=케이블협회)

JCN울산중앙방송(회장 구자형, 대표 김기현)은 2005년부터 제작·방송한 장수프로그램 ‘JCN 우리동네가수왕’의 15주년 특집방송으로 20년 연말을 지역민과 함께 한다.

‘JCN 우리동네가수왕’은 현재까지 지역민 3000명이 참여한 울산의 대표 음악경연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코로나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차량 안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유튜브채널 JONTV(존티비)에서 실시간 라이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말 특집편은 26일 14시와 27일 23시30분에 JCN울산중앙방송 지역채널 5번에서 방송된다.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한 해를 보냈을 지역민들을 위해 케이블TV 지역채널이 랜선으로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연말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케이블TV가 외출이 어려운 연말에 모든 가정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즐거움을 주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