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환자·고위험군 진료 거점전담병원 8개소 지정
코로나19 중환자·고위험군 진료 거점전담병원 8개소 지정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2.2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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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시설·장비비 70% 선지급…손실보상도 진료 시작 시 10억
보건복지부(사진=연합뉴스)
보건복지부(사진=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코로나19 중환자와 고위험군의 진료를 위한 거점전담병원을 현재까지 8개소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중수본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증가세에 따라 중환자·고위험군을 집중진료할 수 있는 거점전담병원을 지정하기로 보고한 후, 대한병원협회·대한중소병원협회 등의 협조를 받아 민간·공공병원들과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평택박애병원(12월12일) △건보공단일산병원 △남양주현대병원 △순천향부천병원 △충북대병원(이상 12월17일) △부산대병원(12월22일) △칠곡경북대병원 △가천길병원(이상 12월23일) 등이 거점전담병원이 됐다.

해당 병원들은 단계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한 전담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24일 기준 총 326개 병상을 운영 중이다.

특히 이들 병원들은 1월 초까지 494개의 병상을 추가 확보한단 계획이다.

중수본은 거점전담병원의 신속한 전담병상 확보를 위해 시설·장비·인력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17일까지 지정완료된 5개 거점병원에 필요한 시설·장비비 70%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또 거점전담병원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손실보상도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처음 시작하는 기관은 각 10억원,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확대하는 기관은 각 2억원씩 선지급할 방침이다.

권덕철 중수본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거점전담병원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의료기관에 깊이 감사하다. 거점전담병원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중환자와 고위험군 환자의 치료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여러분과 함께 코로나19의 확산세를 막기 위해 노력 중이며, 코로나19 환자 치료 현장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