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코로나 변종’ 아일랜드서도 확인… 유통 매장 영업금지
영국발 ‘코로나 변종’ 아일랜드서도 확인… 유통 매장 영업금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2.24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일랜드 서부 골웨이 거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아일랜드 서부 골웨이 거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이 이웃 국가인 아일랜드에서도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4일 연합뉴스는 아일랜드 국립 공중보건긴급대응팀(NPHET)이 이날 성명을 통해 “적어도 12월 둘째 주부터 자국 내에 코로나 변종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변종은 코로나19가 만들어낸 돌연변이 바이러스다. 최근 영국에서 코로나 변종이 발견됐고 덴마크, 미국, 이탈리아, 네덜라드, 스페인 등 각국에서도 보고됐다.

이번에는 코로나 변종이 아일랜드까지 퍼졌다. 지난 2주간 영국에서 아일랜드로 건너간 사람은 약 3만명이다.

이에 아일랜드 정부는 유지해온 코로나19 5단계 조치보다 더 강력한 권고안을 내놨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아일랜드 정부가 오는 26일부터 모든 유통 매장의 영업을 중단하는 안을 내놓은 것으로 봤다.

NPHET는 앞서 아일랜드 코로나19 감염 재생산지수(확진자 1명이 감염시킨 다른 확진자 수)는 1.8로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의 강한 조치를 요구했다.

이번에 아일랜드 정부가 유통 매장의 영업 중단 등 더 강한 조치를 취한 데 따라 연말 이동 인구는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