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중소기업 정책자금 비대면 프로세스 전면 도입
중진공, 중소기업 정책자금 비대면 프로세스 전면 도입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0.12.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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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홈페이지 통해 정책자금 상담신청 접수 개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프로세스 전 단계에 비대면 방식을 적용한다.

중진공은 24일부터 실시되는 ‘2021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온라인 상담신청 접수를 시작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정책자금 지원 규모는 5조4100억원이다.

이에 따라 정책자금 상담은 AI챗봇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전담콜센터 신규 설치로 비대면 상담을 확대한다. 또한 향후 모바일 브랜치(APP)를 구축하여 모바일 기반 정책자금 신청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평가 단계에서는 일부 자금에만 적용했던 비대면 평가를 전체 자금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 2021년 상반기 중 빅데이터 기반 AI 평가모형을 개발해 성장잠재력 있는 기업 선별 및 집중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현장실사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비대면 평가로 진행한다.

정책자금 약정 또한 현장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했지만 비대면 전자약정 시스템을 도입‧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중진공은 정책자금 온라인 신청예약 폭주에 따른 시스템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신청 시스템 오픈일시를 서울과 지방, 경기와 인천으로 분산해 운영한다. 오픈일정은 매월 중진공 홈페이지에 사전 공지한다.

또한 신용정보평가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기업의 필수 제출서류를 현행 7종에서 5종으로 감축한다. 특히 금융거래확인서는 중소기업이 각 은행에서 실물 종이 확인서로 발급받아 제출하는 방식을 폐지하여 기업의 서류준비 부담을 대폭 완화할 방침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정책자금 지원 체계를 비대면 방식으로 선제적 전환해 포스트 코로나를 이끌어가는 선도기관이 될 것”이라며 “중진공은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코로나19 위기극복과 혁신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책자금 신청·접수는 중진공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온라인 상담신청을 바탕으로 오는 28일부터 사전상담을 진행하고 내년 1월4일부터 신청서 접수 및 현장 평가를 실시한다.

'2021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신청접수 방법.(사진=중진공)
'2021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신청접수 방법.(사진=중진공)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