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종합사회복지관 공연장에 휠체어 리프트 설치
양구군, 종합사회복지관 공연장에 휠체어 리프트 설치
  • 김진구 기자
  • 승인 2020.12.23 14: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양구군)
(사진=양구군)

강원 양구군은 장애인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최근 양구군종합사회복지관(양구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새로 설치된 휠체어 리프트는 평상시에는 계단으로 사용할 수 있고,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무대에 오를 경우에는 수직으로 휠체어를 이동시킬 수 있는 계단 겸용 수직형 리프트로, 높이 0.8m의 공연장 무대 측면에 설치됐다.

계단 겸용 수직형 리프트는 이동식 경사로나 이동형 측면 리프트에 비해 설치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소요되고 관리비용도 소요되며, 승강기 안전검사와 보험 가입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종합사회복지관 공연장은 공연장 객석과 무대 사이의 공간이 협소해 이동식 경사로나 이동형 측면 리프트를 설치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고, 특히 이동형 측면 리프트는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

이에 군은 계단과 리프트로 모두 사용할 수 있고, 계단으로 사용할 때는 노인들이 손잡이를 잡고 오를 수 있으며, 미관상 좋으면서도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장점이 있는 계단 겸용 수직형 리프트를 채택해 설치했다.

전금순 사회복지과장은 “종합사회복지관 공연장은 각종 공연과 세미나, 평생학습강좌, 주민행복아카데미, 문화강좌 등의 용도로 사용되면서 연인원 4만8000명이 방문하는 곳이지만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부족했다”며 “최신식의 계단 겸용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됨에 따라 앞으로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