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험 ISC, 재직자 퇴직 인식 조사 보고서 발간
금융·보험 ISC, 재직자 퇴직 인식 조사 보고서 발간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12.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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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업종 퇴직 지원 대한 인식 및 준비도 파악
금융보험 ISC(자료=금투협)
금융·보험 ISC가 23일 발간한 '금융·보험 분야 재직자의 퇴직에 관한 인식 및 기업의 전직지원에 대한 현황분석' 보고서. (자료=금투협)

금융·보험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금융‧보험ISC)가 올해 금융‧보험산업 재직자 대상 퇴직인식 보고서인 '금융·보험 분야 재직자의 퇴직에 관한 인식 및 기업의 전직지원에 대한 현황분석'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 5월부터 실시된 '재취업지원서비스 제공 의무화제도'를 계기로 금융·보험 업종의 퇴직 지원에 대한 인식과 준비도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설문조사를 통해 재직자에게는 완전 은퇴와 퇴직에 대한 계획수립 여부 및 재취업지원 서비스 요구사항을, 기업에는 재취업지원 서비스를 위한 준비도와 요구사항을 파악했다. 

설문 결과, 재취업 지원서비스 관련 제도 및 전직 준비에 대한 재직자의 인식은 낮은 편이었고, 기업 차원의 준비도 다소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직자에 대한 인식분석에서는 응답자의 73.5%가 재취업을 희망하고 이 중 25%는 곧바로 재취업하길 원했다. 기대하는 월 수입은 44.6%가 200만원~300만원을 원했다. 재취업 희망분야는 유관분야 취업이 가장 높았으며, 재취업에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는 '눈높이 낮추기'와 '체계적인 재취업준비'가 꼽혔다.

기업에 대한 인식 분석에서는 전담부서와 예산 및 인원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인 곳이 81%였고, 재취업의 책임주체로 '개인'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또 '퇴직예정자에게 적합한 일자리 발굴의 어려움'이 재취업서비스 애로사항 항목 중 1순위를 기록했다.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사항 분석에서는 모두 '전직계획 수립 및 진로설계 지원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서비스 제공주체로는 재취업지원전문기관(외부위탁기관)을 공통적으로 선호했다.   

금융‧보험ISC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전직지원서비스 의무화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금융회사에 대한 수요분석을 시행한 것으로써, 향후 업권의 전직지원서비스에 관한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는 온라인 및 책자형태로 기업담당 설문응답자 및 금융·보험업권 등 455개사에 배포될 예정이다. 산업별인적자원개발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