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젊은 감성' 담은 동원참치로 MZ세대 눈도장
동원F&B, '젊은 감성' 담은 동원참치로 MZ세대 눈도장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12.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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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펀 마케팅' 주효, 소비층 늘고 인지도 제고
펭수·정동원 앞세운 CF 화제몰이…유튜브 3560만 흥행
캐릭터 '다랑이' 카카오톡 테마 다운로드 반년 18만 돌파
동원참치는 올해 펭수와 정동원을 활용한 CF로 MZ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제공=동원F&B)
동원참치는 올해 펭수와 정동원을 활용한 CF로 MZ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제공=동원F&B)

동원F&B(대표 김재옥)는 대표상품인 ‘동원참치’ 마케팅을 더욱 젊고 톡톡 튀는 감성으로 전개해 밀레니얼과 Z세대 등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소비층을 확대했다.

23일 동원F&B에 따르면, 동원참치는 올 한해 크리에이터 ‘펭수’와 트로트 가수 ‘정동원’을 활용한 광고(CF) 흥행은 물론, 새로운 캐릭터 ‘다랑이’를 앞세운 스토리텔링으로 인기를 끌며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켰다. 

◆화제성 큰 펭수 기용, 공략 성공
올해 선보인 동원참치 CF 시리즈는 유튜브 누적 조회수 3560만회를 기록하며 올해 국내 CF 중 압도적인 흥행을 거뒀다.

동원F&B는 펭수와 정동원을 모델로 한 동원참치 CF를 연달아 선보이며 MZ(밀레니얼과 Z세대) 소비층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두개 CF가 올해 기록한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펭수 2140만회, 정동원 1420만회다. 올해 국내 CF 조회수 순위에서 각각 1위와 4위를 기록했으며, 두 편 조회수를 합산하면 무려 3560만회다.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살린 마케팅으로 ‘펀슈머(Fun+Consumer, 상품 구입 시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 성향이 강한 MZ 세대를 사로잡으며, 동원참치의 이미지를 더욱 젊고 재미있게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펭수는 EBS 연습생 신분으로 각종 방송과 라디오 출연은 물론, 광고와 패션계까지 종횡무진하며 압도적인 화제성과 인기를 자랑하는 크리에이터다. 동원F&B는 올 초 펭수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펭수참치’ 15종을 출시해 화제를 모았고, 이어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광고 마케팅 활동을 했다. 특히, 펭수와 손나은을 모델로 선보인 동원참치 CF ‘캔을 따’ 편은 유튜브 조회수 2140만 회를 돌파하며, 캐릭터를 활용한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꼽히고 있다.

펭수참치 선물세트. (제공=동원F&B)
펭수참치 선물세트. (제공=동원F&B)

펭수 고향인 남극의 온난화 방지를 위한 ‘튜게더’ 캠페인은 한 달 만에 참여자 4만2000명을 돌파하며, 에코(Eco, 친환경) 마케팅의 성공사례로 기록됐다. 펭수참치 15종과 펭수참치 선물세트, 펭수 에코키트 등 다양한 기획제품은 굿즈 마케팅과 접목하며 인기를 끌었다. 

◆‘미스터 트롯’ 정동원 스토리텔링 화제몰이
동원참치와 트로트 가수 정동원의 만남도 펀슈머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던 좋은 사례다. 동원F&B는 지난 7월 정동원을 모델로 레트로(복고) 콘셉트 동원참치 새 CF를 공개했다. 해당 광고는 ‘그때 그 참치가 돌아왔습니다, 그 시절 추억 동원’ 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제작된 것으로, 정동원은 트로트풍으로 제작된 ‘캔을 바롯 따’ CM송을 맛깔나게 불러 큰 화제가 됐다. 

‘미스터 트롯’ 출신의 인기 트로트 가수인 정동원은 평소 TV 예능이나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이름과 동명의 브랜드인 동원참치에 대해 끊임없는 애정을 보였다. 이에 정동원을 동원참치 CF 모델로 발탁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했고, 동원F&B는 팬들의 성원을 적극 반영해, 동원참치와 정동원의 만남을 성사했다.

정동원을 모델로 내세운 동원참치 광고. (제공=동원F&B)
정동원을 모델로 내세운 동원참치 광고. (제공=동원F&B)

동원F&B 관계자는 “정동원의 동원참치 모델 소식은 MZ세대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며 “정동원은 이후 동원샘물과 리챔 광고모델까지 연이어 발탁되면서 모델 스토리텔링 마케팅의 대표사례가 됐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 '다랑이' IT기술 접목 이종 마케팅 주목
동원F&B는 MZ세대와 적극적인 소통 차원에서 동원참치의 새로운 캐릭터 ‘다랑이’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다랑이는 동원참치의 다랑어를 의인화한 캐릭터로, 동원참치 캔을 타고 바다를 떠다니며 세계여행을 하는 모습에 동원참치가 가진 건강한 이미지와 밝고 귀여운 느낌을 강조했다.

동원F&B는 다랑이를 활용한 첫 번째 콘텐츠로 갤럭시 테마와 카카오톡 테마를 지난 5월부터 무료 배포했으며, 약 반 년 만에 다운로드 18만건을 돌파했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발행한 카카오톡 테마가 평균 다운로드 1만건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큰 성과다. 

특히, 다랑이의 카카오톡 테마 출시는 식품과 IT(정보통신) 산업의 이종 업종 간 컬래버레이션 사례로서, 식품 브랜드가 가진 친숙함이 IT기술과 만나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새롭고 재미있는 마케팅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동원참치 새 캐릭터 ‘다랑이’의 갤럭시 테마. (제공=동원F&B)
동원참치 새 캐릭터 ‘다랑이’의 갤럭시 테마. (제공=동원F&B)

동원F&B는 이 외에도 ‘뽀로로’와 ‘미니언즈’와 연계한 캐릭터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펀슈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뽀로로 참치’와 ‘미니언즈 고추참치’는 캐릭터 이미지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으며, 뽀로로와 미니언즈를 활용한 각종 캐릭터 팝업스토어는 동원참치 브랜드에 대한 MZ세대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 

동원F&B 관계자는 “동원참치가 가진 가정간편식(HMR) 요소를 소비자에게 적극 알리는 동시에 MZ세대가 동원참치를 더욱 친숙하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펀(Fun)’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