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내년 상업용 부동산 전망 보고서 발간
KB금융, 내년 상업용 부동산 전망 보고서 발간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12.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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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요 이슈 및 시장 여건·향후 전망 분석
KB금융그룹이 23일 발간한 ''. (자료=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23일 발간한 '2021 KB 부동산 보고서(상업용편)'. (자료=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23일 올 한해 상업용 부동산시장 여건을 진단하고, 내년 시장 전망을 담은 '2021 KB 부동산 보고서(상업용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발간되는 보고서로, KB경영연구소가 선정한 상업용 부동산시장의 주요 이슈와 함께 설문조사를 통해 시장 여건과 향후 전망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살펴 본 것이 특징이다. 

보고서는 △2020년 상업용 부동산시장 진단 및 전망 △상업용 부동산시장 주요 이슈 △상업용 부동산시장 진단 설문조사 결과 분석 △해외 상업용 부동산시장 현황 및 전망으로 구성돼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시장 전문가 대다수는 올해 시장상황이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 전망 대비 내년 시장 전망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의견이 늘었다. 

내년 투자여건이 가장 나쁠 것으로 보이는 시장은 호텔과 상가·리테일 분야가 선정됐다. 상가 거래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자영업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공실이 늘고, 임대료가 하락하는 등 투자 위험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투자여건이 가장 좋을 것으로 보이는 시장은 물류시설과 데이터센터로 조사됐다. 

한편, 내년 상업용 부동산시장은 경기 불확실성 지속 및 임대여건 악화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개별 부동산 자산의 특성에 따른 초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환 KB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2021년 상업용 부동산시장은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한해가 될 것"이라며 "양극화를 넘어 초양극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위험에 대한 대비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