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변종 코로나 확산에 이틀째 급락
국제유가, 변종 코로나 확산에 이틀째 급락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12.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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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2%↓·브렌트유 1.9%↓
미국 캘리포니아 산페드로 인근에서 셰일 오일을 생산하는 모습.(사진=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산페드로 인근에서 셰일 오일을 생산하는 모습.(사진=AP·연합뉴스)

22일(현지 시각) 국제 유가가 영국발 코로나19 변종 확산으로 이틀째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0.95달러) 내린 47.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30분 기준 배럴당 1.9%(0.96달러) 떨어진 49.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에서 최근 전염력이 더 강한 변종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세계 각국이 여행 제한 조치를 도입한 점이 원유 수요 하락 염려를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미국 하원이 90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추가 부양책을 통과시켰지만, 투자 심리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한편, 이날 국제 금값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2.50달러) 떨어진 1870.30달러에 장을 마쳤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