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과도기… 북미·남북대화 잘 관리해나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권력기관 개혁과 관련, "우리의 헌법 정신에 입각한 견제와 균형의 민주주의가 더 성숙하게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5부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함께한 간담회에서 "권력기관 개혁 문제로 갈등이 많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당장은 그로 인한 갈등들이 있고, 그것을 또 우리의 완전한 제도로 정착시키면서 발전시켜나가야 되는 그런 과제들도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그 점에 대해서도 헌법기관장님들께서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라겠다"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는 과도기"라며 "북미대화와 남북대화 모두가 정체상태에 있으나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잘 관리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바이든 행정부 출범할 때까지 특별히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바이든 새 행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북미대화나 남북대화가 다시 더 추진력을 가질 수 있고 더 발전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 되면 우리 정부 출범 5년차가 되는 해"라면서 "보통의 경우에는 이제 국정을 잘 마무리 해가야 되는 그런 시기인데 우리 정부는 한국판 뉴딜, 2050 탄소중립 등 새로운 대한민국 경제를 대전환시키는 과제에 착수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남은 기간 동안 그런 과제들을 제대로 정착시키고 추진해 나가야 되는 그렇게 해서 그것이 앞으로 미래에서도 계속해서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우리가 그 토대를 마련해야 되는 과제도 있다"며 "국정의 마지막까지 정부가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기를 바라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