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 천연물 유래 항암신약 기술이전 논의
유나이티드제약, 천연물 유래 항암신약 기술이전 논의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2.2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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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임상 1상 승인…"차세대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 박차"
(로고=한국유나이티드제약)
(로고=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천연물 유래 항암제 신약 PLK-1(Polo-Like Kinase-1) 저해제의 임상을 준비하는 동시에 미국 기술 이전을 논의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PLK 종류 중 하나인 PLK-1은 증식 중인 성체 조직과 분열 중인 세포에서만 발현되는 키나아제 단백질이다.

이는 암 조직에서 PLK-1의 높은 발현 양은 암의 증식뿐만 아니라 전이, 악성화와도 관련이 있어 PLK-1 저해를 통한 암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PLK-1 저해 활성 물질은 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항암제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017년 PLK-1 저해 활성을 갖는 물질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특허기술을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이전 받았다.

용도는 호르몬 저항성 종양 또는 항암제 저항성 종양 예방·치료, 타목시펜 저항성 유방암 표적 치료용이다.

해당 신약 후보물질은 보건복지부 국책과제인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비임상시험을 완료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승인(IND) 승인을 받아 곧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특히 이 물질과 관련해 지금까지 다수의 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현재 미국의 유명 항암제 전문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PLK-1 저해 활성 물질은 특히 치료가 어려운 호르몬 저항성 유방암의 진행을 더욱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세대 유방암 치료제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