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2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
[마감 시황] 코스피, 2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12.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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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코스닥이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21일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21일 코스피가 경기 부양책 관련 호재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7p(0.23%) 오른 2778.6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종가 기준 최고치를 하루만에 다시 썼다. 

지수는 전장보다 0.20p(0.01%) 내린 2771.98에서 출발해 장 중반까지 약보합세를 지속했으나, 장 후반 기관 매수세의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가 132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879억원과 7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2.74%)이 2%대 강세를 보였다. 일동홀딩스(+16.88%) 계열 신약개발전문회사 아이디언스의 신약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심사를 통과하며 업종 상승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동화약품(+14.67%)과 일성신약(+11.03%) 등 대부분 제약주가 강세를 보였다. 

또 철강금속업(+1.69%), 통신업(+1.35%)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전기가스업(-1.04%)과 기계업(-0.99%), 유통업(-0.46%)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여현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의회가 9000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 협상을 타결하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모더나 백신사용을 승인하는 등 호재가 있었지만, 지난 주말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1097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악재도 발생하며 증시는 보합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4p(0.67%) 오른 953.5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40p(0.15%) 오른 948.64에서 출발해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내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314억원과 80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 투자자가 홀로 27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유통업(+5.92%)이 5%대 강세를 보였다. 모더나 백신 관련주인 안트로젠(+12.86%)이 12%대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업종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도 건설업(+3.03%), 종이·목재업(+1.81%)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운송업(-2.47%)과 출판·매체복제업(-1.96%), 인터넷업(-1.62%) 등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