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친환경 금융상품 조성 기부금 3억 WWF에 전달
국민은행, 친환경 금융상품 조성 기부금 3억 WWF에 전달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12.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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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수거·양식장 환경개선 등 맑은바다 만들기에 사용 예정
(자료=국민은행)
(자료=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지난 18일 KB맑은바다 금융상품 가입으로 모아진 기부금 3억원을 세계자연기금(WWF)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기부금 전달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KB맑은바다 금융상품은 '고객과 함께하는 KB 그린 웨이브 캠페인'의 일환으로 작년 6월 출시됐다. 이 상품은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맑은바다 만들기에 고객과 함께 동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KB맑은바다 공익신탁과 KB맑은바다적금으로 구성돼 있다.

KB맑은바다 공익신탁은 상품을 가입하는 고객이 은행에 납부하는 보수의 10%를 고객 명의로 기부하는 상품이다. 고객의 큰 호응을 얻어 두 달 만에 1억원이 조성됐으며, 국민은행도 고객의 기부금과 동일한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1억원을 기부해 총 2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KB맑은바다적금은 해양쓰레기 줄이기 활동 동참·종이 통장 미발행 등 친환경 실천을 하면 우대금리 혜택을 주는 특화상품이다. 적금 한 좌당 5000원이 적립됐고, 은행 기부금을 더해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이번에 국민은행이 고객과 함께 조성한 기부금 3억원은 세계자연기금에 전달돼 해양쓰레기 수거 및 제주도 양식장 환경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매년 수만 톤의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지만 수거가 어려워 늘어만 가는 바닷속 쓰레기를 청소하고, 양식환경 개선으로 바다가 오염되지 않도록 환경 정화 사업에 쓰일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맑은바다 금융상품은 고객과 함께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친환경 특화상품"이라며 "앞으로도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