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새 이사장에 손병두 전 금융위 부위원장
거래소 새 이사장에 손병두 전 금융위 부위원장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12.1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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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는 오는 21일부터 2023년 12월20일까지
손병두 신임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진=거래소)

한국거래소 새 이사장에 손병두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선임됐다. 

거래소는 18일 서울 사옥에서 제2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손 전 부위원장을 제7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손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기획재정부 국제기구과장·외화자금과장·G20기획조정단장·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금융정책국장·사무처장 등을 거쳤다.

손 이사장은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서 헌신하겠다"며 "우리 자본시장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역량을 다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공익 대표 사외이사로 박차석 세무그룹 신아 회장을, 업계 대표 사외이사로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박 회장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해 울산세무서 서장, 대전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했다.

이 대표는 연세대 사회학과를 거쳐 대우증권 WM사업부문 대표·준법감사본부 준법감시인 등을 지냈다.

신규 선임된 이사장 및 사외이사의 임기는 3년으로 21일부터 시작한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