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K패션 성지 'HAN컬렉션' 론칭
롯데관광개발, K패션 성지 'HAN컬렉션' 론칭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2.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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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울 동시 오픈…디자이너 브랜드 입점
대중 취향 반영한 패스트패션 구성…최신 컬렉션 결집
캐주얼·애슬레저·스트리트 등 라이프스타일 반영
글로벌 레스토랑, 맛집 팝업, 파사드 등 즐길거리 즐비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이끌 K패션 디자이너 발굴·육성"
HAN컬렉션 조감도(이미지=롯데관광개발)
HAN컬렉션 조감도(이미지=롯데관광개발)

국내 유명인들이 찾는 개성 가득한 K(코리아)패션을 직접 접할 수 있는 전문 쇼핑몰이 등장한다.

롯데관광개발은 18일 국내 최대 규모의 K패션 전문쇼핑몰인 ‘HAN컬렉션’을 제주와 서울에서 동시 론칭한다.

HAN컬렉션은 최근 글로벌 패션시장에서 주목받는 국내 유명 디자이너 200여명의 핵심 패션 아이템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오프라인 편집숍이다.

HAN컬렉션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4144㎡. 약 1200평)와 광화문 서울 광화문빌딩(3645㎡. 약 1100평)에 들어선다.

K패션 디자이너를 위한 전용 쇼핑몰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HAN 컬렉션은 남녀 의류와 키즈웨어, 잡화(가방·슈즈·주얼리·선글라스) 등 K패션 디자이너들의 개인 브랜드와 함께 대중적인 취향을 발 빠르게 반영하는 패스트패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HAN컬렉션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K패션 최신 컬렉션을 한 장소에서 가장 빠르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곳에서는 오피스룩에 어울리는 모던한 스타일부터 일상생활에 입기 좋은 캐주얼, 운동할 때 입는 애슬레저, 개성 넘치는 스트리트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블랙핑크나 BTS 등 케이팝(K-Pop)스타들이 뮤직비디오나 시상식에서 입었던 패션을 직접 살 수 있어 글로벌 팬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HAN 컬렉션에서 만나볼 수 있는 K패션 디자이너로는 최범석(제너럴아이디어:GENERALIDEA), 백지훈(제이백쿠틔르:JAYBAEK COUTURE), 윤춘호(YCH), 박윤희(그리디어스:GREEDILOUS), 임선옥(PARTsParts), 송자인(제인송:JAIN SONG), 계한희(아이아이:EYEYE) 등이 있다.

이외에도 HAN컬렉센에는 유니크하고 힙한 브랜드가 입점, 2030 MZ(밀레니얼+Z세대)세대의 가치와 취향을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제주드림타워 전경(이미지=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전경(이미지=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점은 감각적이고 아방가르드한 인테리어로 인스타그래머들에게 포토제닉한 공간을 선보인다.

이곳은 3미터(m) 넓이의 좁은 보행로 따라 연결되는 스트리트형 쇼핑몰 형태를 기본으로 총 67개의 각기 다른 모양의 입구가 나 있어 밖에서 보면 작은 숍이 여러 개 늘어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한 개의 커다란 매장이 나타나는 착시효과를 유발한다.

더불어 6개의 글로벌 레스토랑과 캐주얼한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팝업플라자가 오감을 만족시킨다.

여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241mX42m)는 물론 5개의 특색 있는 분수쇼, 버스킹, 이벤트 등의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질 ‘그랜드 플라자’ 광장 등은 HAN컬렉션 방문자들에게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광화문빌딩점은 경복궁, 청계천, 덕수궁 등의 관광명소와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대형 오피스빌딩이 인접해 있어 풍부한 유동인구를 자랑한다.

내년에는 광화문빌딩 앞차로가 광화문광장으로 확장·편입될 예정으로, 광화문빌딩점은 뛰어난 입지를 바탕으로 K패션 트렌드를 전파하는 쇼핑성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HAN컬렉션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K컬쳐 트렌드에 맞춰 K패션 인큐베이터라는 콘셉트로 3년 전부터 기획됐다.

케이팝을 중심으로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열풍에 패션한류라는 콘텐츠를 더해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이끌 K패션 디자이너 발굴·육성이 HAN컬렉션의 최종 목표다.

롯데관광개발은 HAN컬렉션을 통해 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만 활동할 수밖에 없는 K패션 디자이너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백화점이나 로드숍 등 기존 유통사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디자이너들이 오로지 디자인·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판매사원 인건비와 인테리어비, 물류비, 각종 유지보수 등과 같은 제반 비용을 전부 HAN컬렉션이 부담한다.

롯데관광개발은 “K패션 전문쇼핑몰 HAN컬렉션은 일반 소비자들에게 다소 생소했던 디자이너 브랜드를 쉽고 편하게 직접 만져보고, 입어볼 수 있는 새로운 패션 놀이터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K패션 디자이너와 상생을 목적으로 하는 파트너십 시스템 통해 새로운 유통 플랫폼을 안착 시키는 데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