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에 마을도서관이 생겼어요”
“우리학교에 마을도서관이 생겼어요”
  • 강진/손성은기자
  • 승인 2009.06.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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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3개 초교에 학교마을도서관 잇따라 개관
전남 강진군의 3개 초등학교에 새로운 학교마을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지난 24일 마량면 마량초등학교(교장 이성범)를 시작으로 25일 군동면 계산초등학교(교장 최현석), 26일에는 성전면 성전초등학교(교장 김현호)에서 새롭게 리모델링한 학교마을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지난 2008년 2월 강진군과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대표 이기현)이 ‘책 읽는 강진 만들기’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 후 지난해 4월 칠량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이번에 5~7번째 연이어 개관했다.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이번 학교마을도서관 개관식에는 황주홍 강진군수,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을 비롯한 박상인 강진교육장, 여러 기관ㆍ단체장, 지역주민, 학생 등이 참석하여 개관을 축하했다.

마량초등학교 도서관은 기존의 도서와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에서 기증한 우량도서 3천권이 강진교육청과 군의 도움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한 도서관에 진열되어 마을 주민들과 어린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또 계산초등학교와 성전초등학교에서도 각각 3천권의 우량도서가 차곡차곡 진열되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리모델링한 학교마을도서관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각 마을학교도서관은 방과 후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민들께 자유롭게 개방하고 대출과 열람 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강진군은 연이은 학교마을도서관 개관으로 주민들의 독서인구확대는 물론 어린이들의 정서함양과 독서분위기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세계적인 부호들은 어려서부터 마을의 작은도서관에서 책을 가까이 하고 많은 책들을 읽게 되어 오늘날 큰 명성을 얻을 수가 있었다”며 어린이들에게 책을 가까이 할 것을 적극 권했다.

한편 강진군과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은 지금까지 관내 초등학교 7곳에 도서관을 개관했으며, 앞으로도 내년 초 병영과 옴천 초등학교에 학교마을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