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혁신도시 건설사업 가속화
나주 혁신도시 건설사업 가속화
  • 나주/김승남기자
  • 승인 2009.06.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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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변전소 부지 대금 완납 전격 계약 완료
그동안 빛가람 혁신도시 건설에 키를 쥐고 있던 한전이 지난 25일 혁신도시내 변전소 부지를 계약한데 이어 전남개발공사에 대금을 완납함으로써 혁신도시 건설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9일 나주시에 따르면 한전은 개발공사 부지내 4,926㎡ 변전소 부지에 대한 대금 21억9천3백만원을 지난 25일 일시불로 전남개발공사에 완납했다고 밝혔다.

혁신도시내 변전소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인구 5만의 혁신도시에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되는 핵심 기반시설로써, 전국 10개 혁신도시중 기반시설 부지에 대한 매매대금 완납사례는 처음이다.

특히 이전기관의 핵심인 한전의 이같은 결정은 혁신도시 건설 촉진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빛가람혁신도시는 지난 6월 8일 유통공사, 사학연금관리공단 등 4개 기관이 지방이전을 받아 17개 기관중 13개 기관의 이전승인이 완료된 가운데 총 890억원의 부지매입 및 청사설계 이전예산이 확보되었으며, 국토부도 이전승인이 완료되는 7월부터 속도감 있게 혁신도시 건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기관중 가장 큰 규모인 한전은 7월초에 청사설계 국제공모에 들어가고 국가기관인 농업연수원, 전파연구소, 우정사업정보센터도 청사설계를 발주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나주시는 밝혔다.

한편, 혁신도시 토목공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한전과 전력거래소가 들어설 광주도시공사 3-2공구 토목공사도 이미 시작돼 오는 9월이면 구체적 부지 윤곽을 나타 낼 것으로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