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제2기 왕인문해학교’수료
영암군‘제2기 왕인문해학교’수료
  • 영암/최정철기자
  • 승인 2009.06.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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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마을 756명 어르신들에 5개월간 실시
영암군은 학령기 동안 빈곤, 건강, 성차별 등의 문제로 인해 교육받을 기회를 놓친 비문해,저학력 노인에게 실생활 영위에 필요한 기본적인 교육을 통해 사회활동을 영위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하여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왕인문해교육을 지난 2007년도부터 실시하여 군내 12개 마을 266명을 대상으로 제1기 왕인문해학교 수료식을 갖은바 있다.

이번 ‘2009년도 제2기 왕인문해학교’ 수료식은 평생학습도시 지정 2차년도인 2008. 11월부터 올 3월까지 34개마을 756명의 비문해 어르신들에게 5개월 동안 문해교육을 실시하여 30일 군민회관에서 왕인문해학교장인 김일태 영암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문해교육 강사 및 노인 학생 수료생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성대한 수료식을 가진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서 왕인문해학교장인 김일태 영암군수는 ‘배움은 누구도 대신 해 줄 수 없는 가장 아름다운 보물’이라면서 ‘이번 교육에서 보여주신 배움에 대한 열의를 보면서 우리 영암의 성장을 가름해 볼 수 있었으며, 정말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수료식은 교육인적자원부로 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어 3년간 6억원을 지원받게 됨에 따라, 지역주민의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평생학습도시’ 프로그램중 하나이며, 2009찾아가는 문해교실을 비롯한 영암군 평생학습교육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그 동안 문자를 몰라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던 관내 노인들에게 큰 혜택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영암군은 ‘찾아가는 문해교육’ 운영을 위해 52명의 ‘문해교육지도사’를 양성하였으며, 양성된 ‘문해교육지도사’들이 관내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국어와 수학(간단한 셈)을 가르치게 된다.

또한, 제3기 왕인문해학교는 관내 65세 이상 비문해 어르신을 대상으로 금년 11월에 개강하여 내년 3월 말까지 기초 5개월 과정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