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별미 찾아 떠나볼까”
“여름철 별미 찾아 떠나볼까”
  • 용은주기자
  • 승인 2009.06.29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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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추천 7월 별미 여행
전남 여수 갯장어데침회, 포항물회·회국수, 전남 민어회 등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여름 별미를 찾아 떠나볼까.

무더위는 갯장어데침회로 날린다

전남 여수 갯장어 요리는 여름철에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갯장어는 남해안 일대에서 5월 초순부터 11월 초순 사이에 잡힌다.

단백질과 고도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예로부터 보양음식으로 대접받고 있다.

껍질의 콘드로이친 성분은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관절조직을 연하게 한다.

장어육수에 살짝 데친 회인 하모유비끼를 추천한다.

소스에 찍어서 야채로 쌈을 싸 먹으면 여름철 무더위를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

여수시청 관광과 061-690-2036

여름철 보양식 포항 물회·회국수

경북 포항은 예로부터 바다를 끼고 있어 먹을거리가 풍성한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포항물회는 고기를 잡느라 바쁜 어부들이 재빨리 한 끼 식사를 때울 요량으로 방금 잡은 물고기를 회쳐서 고추장 양념과 물을 넣고 비벼 훌훌 들이 마셨던 데서 유래했다.

포항의 회국수는 감칠맛 나는 회와 쫄깃한 국수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동쪽 땅끝인 호미곶의 장엄한 일출과 유서 깊은 호미곶 등대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포항시청 문화관광과 054-270-2243

진수성찬 밥상, 울릉도 경북 울릉도 바다에는 싱싱한 먹거리가 지천이다.

오징어는 잘게 썰어 회로 먹고, 살짝 말려 구워먹고, 내장을 빼내어 탕으로 끓여 먹을 수도 있다.

갯바위에 붙어 사는 따개비로는 연녹색의 찰진 따개비 밥을 하고 홍합으로는 미역국을 끓이고 해삼과 꽁치로는 물회를 만든다.

울릉도 산자락에 자라는 약초를 뜯어 해장국을 끓이고 그 약초를 먹고 자란 약소와 흑염소로는 불고기를 만드니 울릉도는 섬 자체가 천혜의 밥상이다.

태고의 원시림을 만끽할 수 있는 울릉도 옛길, 한적한 학포 해변 그리고 대한민국의 동쪽 끝 독도 구경도 빼 놓을 수 없다.

울릉군청 문화관광과:054-790-6393

제주의 푸른 바다 속 별미 제주에는 다른 곳에서 맛보기 힘든 별미가 있다.

바로 자리물회다.

도미의 일종인 자리돔으로 만든 물회는 다소 거칠지만 특별한 맛이 있다.

자리물회는 가격도 저렴하고, 자리돔의 뼈, 껍질, 지느러미까지 많은 양념, 야채와 버무려져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그 외에도 맛볼 수 있는 바닷속 별미는 무궁무진하다.

전복죽, 전복뚝배기, 제주갈치 등 제주에 왔다면 맛봐야 할 특별한 요리가 가득하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청 관광정책과 064-760-2655

태안, 금빛 물보라가 이는 포구

531km의 긴 해안선을 따라 십여 개가 넘는 포항(浦港)을 품고 있는 충남 태안이다.

무더위를 피해 달려온 여행객들을 시원한 바닷바람으로 맞아주고, 푸른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요리를 선사한다.

특히 자연산 우럭을 손질해 3-4일간 말린 우럭포를 쌀뜨물에 넣어 끓인 우럭젓국부터 알이 꽉 들어찬 영양만점 꽃게로 만든 간장게장,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인 박속밀국낙지탕 등은 태안에 와야 제맛을 볼 수 있는 별미들이다.

태안군청 문화관광과 041-670-2114

민어회 대령이오!

1004개 섬으로 이루어졌다 하여 ‘천사의 섬’이라고도 불리는 전남 신안군의 임자도는 신안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민어’가 있어 특별하다.

조선 시대 양반들이 여름 보양식으로 먹었다는 민어를 쫄깃하고 고소한 회로 쳐서 입맛을 돋우고, 얼큰한 매운탕으로 마무리하는 동안 다도해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석양의 낙조를 감상하는 것이 바로 임자도식 웰빙여행이라 하겠다.

신안군청 문화관광과 061-243-2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