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매각 방침 최선의 카드”
“대우건설 매각 방침 최선의 카드”
  • 용은주기자
  • 승인 2009.06.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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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금호그룹 전체 살리는 수 선택한 것”
대우증권은 29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 매각 방침을 최선의 카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송흥익 연구원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최근 다양한 방법으로 풋백옵션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으나 대우건설 주가가 급등하는 것 이외에 풋백옵션 문제를 해결할 근본적 해법은 없었다”며 “결국 대우건설 재매각 카드를 선택하면서 금호그룹 전체를 살리는 수를 선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금호그룹 입장에서는 대우건설 지분 32.54%를 M&A가격으로 매각하는 방법이 가장 좋지만 인수자 입장에서는 기존 FI들이 보유한 지분만 인수하거나 50%+1주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 결국 양측의 이해관계를 고려했을 때 50%+1주를 매각하는 방법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M&A가격은 10년 PBR 1.3배인 1만4500원에 30% 프리미엄을 더한 1만8850원 내외의 가격이 실제 M&A가격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누가 대우건설을 인수할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가지고 있던 풋백 옵션 부담감의 사정권내에서 벗어난다는 것 자체만으로 장기적 관점에서는 대우건설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