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동료애 ‘훈훈한 감동’
뜨거운 동료애 ‘훈훈한 감동’
  • 동두천/김명호기자
  • 승인 2009.06.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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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공무원, 투병 동료직원 돕기 성금 모아 전달
동두천시 공무원들이 담낭암으로 투병중인 동료직원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에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성금모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뜨거운 동료애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시에 따르면 불현동에 근무하는 이혜숙(37)씨는 지난해 6월부터 담낭암으로 힘겹게 병마와 싸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작지만 따뜻한 정성을 모금하게 됐다.

이혜숙씨는 현재 암이 많이 진행돼 수술을 할 수 없어 항암치료중이며, 최근에는 병세가 악화되어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는등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동두천시 공무원 493명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모금운동을 펼쳐 7,766천원을 모금했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26일 오세창 시장이 이혜숙씨의 남편이 근무하는 동두천소방서를 찾아 성금을 전달하고 “직원들의 작지만 따뜻한 정성으로 병세가 호전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병간호에 노고가 많은 가족을 위로하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동두천시 직원들은 지난해 1월과 11월도 투병중인 직원과 가족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 운동을 벌인바 있다.

시는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동료직원 돕기에 적극 나서 직원 사기진작은 물론 사랑과 온정이 넘치는 활기차고 화목한 직장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