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88만수·닭 350만수·메추리 120만수 등
화성 산란계농장서도 의심환축…정밀검사 진행
화성 산란계농장서도 의심환축…정밀검사 진행
농장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살처분 규모는 550만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아침 8시 기준 가금농장 15건, 관상용 체험농원 1건, 야생조류 29건 등 올 10월 이래 현재까지 총 45건의 AI가 발생했다.
특히, 농장에서의 AI 발병은 지난 11월26일 전북 정읍 육용오리농장에서의 첫 확진 이후 이달 14일 구미 육계농장까지 20여일간 지속되고 있다.
살처분 규모도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 살처분 규모는 15일 자정까지 오리 88만수, 닭 350만6000수, 메추리 120만3000수 등 558만9000수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경기 화성시 소재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서도 AI 의심환축이 신고됐다. 화성지역 가금농장에선 올 들어 첫 의심신고다. 이 농장에선 9만여수가 사육되고 있다. 간이검사 실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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