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살처분 550만수 넘어서…화성도 의심신고
AI 살처분 550만수 넘어서…화성도 의심신고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12.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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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88만수·닭 350만수·메추리 120만수 등
화성 산란계농장서도 의심환축…정밀검사 진행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어느 가금농장. (사진=연합뉴스)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어느 가금농장. (사진=연합뉴스)

농장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살처분 규모는 550만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아침 8시 기준 가금농장 15건, 관상용 체험농원 1건, 야생조류 29건 등 올 10월 이래 현재까지 총 45건의 AI가 발생했다. 

특히, 농장에서의 AI 발병은 지난 11월26일 전북 정읍 육용오리농장에서의 첫 확진 이후 이달 14일 구미 육계농장까지 20여일간 지속되고 있다. 

살처분 규모도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 살처분 규모는 15일 자정까지 오리 88만수, 닭 350만6000수, 메추리 120만3000수 등 558만9000수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경기 화성시 소재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서도 AI 의심환축이 신고됐다. 화성지역 가금농장에선 올 들어 첫 의심신고다. 이 농장에선 9만여수가 사육되고 있다. 간이검사 실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