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사이버안보회의 개최… 코로나 백신기업 해킹 등 점검
靑, 사이버안보회의 개최… 코로나 백신기업 해킹 등 점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12.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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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실장 "안보위협 대응 위한 사이버과제 선제 대응"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6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사이버안보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6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사이버안보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는 16일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16개 부처 차관급이 참석한 '국가사이버안보정책조정회의'를 개최했다. 

화상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신(新) 사이버위협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기업 해킹 등 사이버 위협 현황에 대한 평가와 정부의 대비태세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이 이뤄졌다.

서훈 실장은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원격수업·재택근무 등 비대면화 확산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사이버안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된 한 해였다"면서 "비대면의 일상화 시대에 새로운 안보위협 대응을 위한 사이버 과제를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국가 사이버안보 100대 과제'의 성과 점검과 부처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방안 및 부처 간 협업 강화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 회의에서 서 실장은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의 핵심인 '디지털 뉴딜'의 성패는 사이버안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관련 부처들이 사이버공간에서 한국판 뉴딜의 안전한 구현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가사이버안보정책조정회의는 국가 차원의 사이버전략·정책 등의 심의·조정을 위해 매년 개최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