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첫 온라인 개최…삼성전자 '갤럭시S21' 공개
'CES 2021' 첫 온라인 개최…삼성전자 '갤럭시S21' 공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12.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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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는 비대면·일상…LG전자 '씽큐' 중심 신기술 대거 소개
1000여개 업체 참가, 전년대비 4분 1 축소…2022년 대면행사
CES 2020이 내년 1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사진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0'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이미지=삼성전자)
'CES 2021'이 내년 1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사진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0'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이미지=삼성전자)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1’이 내년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열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코로나19로 확산된 ‘언택트 방식’과 ‘달라진 삶’ 등을 키워드로 다양한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내년 1월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CES 2021’을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 CTA는 마이크로소프트 기반의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혁신가들의 기조연설과 쇼케이스 등 행사 전반을 디지털로 진행한다.

우선 1월11일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CEO)가 5세대(G) 이동통신을 주제로 킥오프 기조연설에 나선다. 또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파나소닉, 필립스, 소니, 캐논, TLC, 메르세데스-벤츠 등은 미디어를 대상으로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의 주제를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일상(Better Normal for All)’으로 잡았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시대에 걸 맞는 혁신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해 소비자들이 더 나은 삶을 경험토록 하겠다는 의미다.

첫날 열리는 프레스 콘퍼런스에선 글로벌 AI(인공지능) 석학인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이 연사로 오른다. 그는 삼성의 미래 신기술 동향과 혁신 방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CES 2021에서 마련한 디지털 발표회(쇼케이스)에서 신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하고, 별도로 내년 TV전략 제품을 선보이는 온라인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CES 2021 기간에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일반적으로 2~3월 열리는 글로벌 최대 모바일 행사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전후에 신형 전략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그러나 MWC 2021은 내년 6월말로 연기됐고, 삼성전자는 내년 1월 갤럭시S21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CES 2021에 선보일 신제품 등 라인업을 확정하고, 참가준비에 한창이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LG전자는 ‘소비자의 삶과 혁신’을 주제로 다양한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인공지능 솔루션 LG 씽큐(LG ThinQ)를 통한 삶의 변화와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는 올레드TV의 새로운 라인업 △로봇 신기술 등도 이번 CES에서 공개할 전망이다.

한편 CES는 MWC, 독일 IFA(국제가전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로 꼽힌다. 이 전시회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지만, 내년도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에서 개최한다. 이번 CES 참가업체는 1000개 미만으로, 전년대비 4분의 1로 감소했다. CTA는 다음 CES를 2022년 1월5~8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