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주상면, 도평리 로터리에 '희망의 빛 트리' 설치
거창군 주상면, 도평리 로터리에 '희망의 빛 트리' 설치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0.12.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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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호우피해로 지친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빛 밝혀
희망을 밝히는 트리 설치/주상면
희망을 밝히는 트리 설치/주상면

경남 거창군 주상면은 지난 14일 도평리 로터리에 트리와 사슴모형 전구 조형물을 설치하고, 내년 2월까지 '희망의 빛 트리'를 밝혔다.

이번 트리는 2020년 한해 코로나19와 냉해피해, 집중호우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고 2021년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주상면 이장자율협의회, 지역 군의원, 기업체 등의 유기적인 협조로 설치됐다.

특히, 지역 군의원의 적극적인 활동과 노력이 있었고, 주상면 지역기업체인 ㈜형제석재에서 트리 설치에 소요되는 경비를 쾌척해 면민들에게 큰 위안과 감동을 주었다.

희망의 빛 트리는 로터리 광장 안쪽의 소나무와 주변 관목류를 트리로 꾸미고 중앙 잔디변에는 사슴모양 조형물을 설치해 볼거리를 더했으며, 야간이면 썰렁하기만 했던 면 소재지에 살아 있는 듯한 생동감을 자아내 주민들에게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다.

트리 현장을 찾은 한 주민은 “지난 집중호우 때 피해가 심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 감염사태 때문에 마음이 다소 우울했었다"며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아름다운 트리를 보니 울적했던 마음이 가시는 것 같다”며, “다들 힘을 내어 코로나19를 이겨내 보자”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점등식은 따로 열지 않았다.

[신아일보]거창/ 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