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선거인단 투표서 과반 확보 ‘당선 확정'
바이든, 선거인단 투표서 과반 확보 ‘당선 확정'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2.15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 바이든 당선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당선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15일 연합뉴스는 외신 등의 말을 빌려 바이든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5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선출된 538명의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달 3일 선거인단 선출을 위해 실시된 대선에서 이겼다. 이어 실제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승리, 사실상 당선을 확정하게 됐다.  

바이든 당선인은 50개 주 중 49개 주와 워싱턴DC 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 270명을 넘는 302명의 선거인단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2명의 선거인을 확보했다.

현재 하와이주(선거인단 4명) 투표가 진행 중이나 바이든 당선 확정 결과는 변함이 없으며, 오히려 이곳에서 바이든이 이기면 확보한 선거인단 수는 306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이 306명의 선거인단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가 23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에는 당시와 똑같은 수치로 결과가 뒤바뀐 모습이다.

선거인단 투표 승리는 바이든 당선인에게는 승리 확정을,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반전의 기회가 거의 차단되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를 확신한 바이든 당선인은 투표가 끝나기도 전에 연설문을 발표 “이제는 페이지를 넘길 시간이다. 어떤 것도 민주주의의 불꽃을 꺼지게 할 수 없다”며 대선 이후 통합과 치유를 호소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