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만전’
포항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만전’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0.12.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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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14일 형산강, 곡강천 등 철새 서식지에 광역방제기, 드론을 동원해 AI 방역을 위한 집중소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이후 국내 13개 산란계와 메추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 전국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남구 연일읍 중명리와 경주시 강동면, 안강읍에 걸쳐 있는 형산강은 겨울철새가 많이 나타나는 철새 도래지로 AI 방역에서 중요한 지역이다.

지난 4일에는 천북면 오야리에서 채취한 야생철새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바 있어 시와 경주시는 10km 방역대 내 262개 농장의 49만8000여 마리에 대한 이동제한 명령을 내리고 이상징후 감지를 위한 예찰활동과 분변검사를 하는 등 농장 내 차단을 위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철새도래지와 농장 방문을 하지 않도록 홍보도 병행한다.

김극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각 농장에서는 AI감염 방지를 위해 출입차량과 외부인을 통제하는 차단방역을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