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유니타스 ‘키즈스콜레’, 글로벌 교육시장 진출 ‘신호탄’
에스티유니타스 ‘키즈스콜레’, 글로벌 교육시장 진출 ‘신호탄’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0.12.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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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1만세트 규모 출판권 수출…스텝스 총 80만권 규모
'키즈스콜레', 中에 10,000 세트 규모 출판권 수출...자체 개발 콘텐츠로 글로벌 교육 시장 진출 나서(사진=에스티유니타스)
중국에 수출하는 유아 그림책 스텝스 80권 표지.(사진=에스티유니타스)

에스티유니타스의 유초등 교육 전문 브랜드 '커넥츠 키즈스콜레(이하 키즈스콜레)'가 글로벌 교육시장 진출 신호탄을 쐈다.

키즈스콜레는 중국의 시중문화사와 유아 그림책 테라피 프로그램인 ‘스텝스(STEPS)’의 출판권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출되는 제품은 ‘스텝스’ 86권 중 6권을 제외한 아이 테라피북(유아용)과 부모 테라피북(부모용)으로 구성된 총 80권이다. 초판 부수 1만 세트, 총 80만권 규모다.

해외 출판사에 키즈스콜레의 교육 콘텐츠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스텝스’는 키즈스콜레가 국내에서 자체 연구‧개발한 콘텐츠라 의미가 더욱 크다.

중국 시중문화사는 어린이 서적을 비롯해 대중 과학, 인문학, 사회과학 도서를 출간하는 출판사다. 중국 내의 다수 베스트셀러를 기획 및 출판한 경쟁력 있는 기업이다. 탄탄한 모기업 인지도를 기반으로 어린이 도서 분야의 역량을 강화해나가는 한편 스텝스의 출시 프로모션부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홍보 및 마케팅 전략까지 설계하며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키즈스콜레 관계자는 “당장의 수출 규모만을 고려하기보다는 테라피 도서 영역에서 스텝스가 지닌 의미와 경쟁력을 가장 잘 이해하며 브랜드와 제품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더욱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시중문화사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스텝스’는 심리학자 에릭슨의 심리 사회적 발달이론에 맞춰 유아기 부모들이 가장 고민하는 양육과 훈육의 주제들로 구성된 그림책테라피 프로그램이다. 김세실 그림책 테라피스트와 키즈스콜레 제품연구실이 함께 기획했고,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그림책 테라피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특히 유아의 정서적 발달과 인성 및 심리 능력들을 주제로 미술, 놀이, 그림책 등을 테라피와 접목시킨 국내 최초의 유아 심리 그림책테라피 서적으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텝스는 지난 2018년 10월 출시 후 국내에서 1만 세트의 누적 판매고를 올렸고, 낱권 기준으로는 누적 86만권에 달하는 수량이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