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신규채널 '더드라마' 론칭…PP사업 확대
LGU+, 신규채널 '더드라마' 론칭…PP사업 확대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12.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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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더라이프'에 이은 두 번째 채널…국내외 드라마 방영
더드라마 로고.(이미지=LG유플러스)
더드라마 로고.(이미지=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자회사 미디어로그를 통해 방송채널사용사업(PP)을 확대한다.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채널개설로, 국내외 인기를 끈 드라마부터 자체제작 콘텐츠까지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미디어로그는 신규채널 ‘더드라마(THE DRAMA)’를 12월15일 론칭한다고 14일 밝혔다. 더드라마에선 지친 일상에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선한 영웅’이 등장하는 웰메이드 히어로 드라마를 방영할 예정이다.

카테고리는 △일상을 바꾸는 매력적인 영웅(선인) △사건을 해결하는 정의로운 영웅(의인) △특별한 능력을 가진 멋진 영웅(초인) △역사 속 잊혀지지 않는 용감한 영웅(위인) 등 네 가지다.

더드라마는 우선 1980~1990년대 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맥가이버’ 시리즈 프리퀄인 ‘맥가이버 리턴즈’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TV방영한다. 또 ‘CSI’, ‘CSI:MIAMI’ 등 인기 미드와 선한 영웅이 등장하는 가슴 따뜻한 국내드라마를 선별 방영한다. 미디어로그는 우리 주변에 있는 의인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도 제작해 편성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미디어로그의 채널 추가개설로 PP시장에서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앞서 미디어로그는 지난 7월 첫 번째 방송채널인 ‘더라이프(the LIFE)’를 론칭했다. 더라이프는 신 중년을 대상으로 한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일상의 즐거움 전달을 콘셉트로 삼았다.

더라이프의 방영 프로그램은 국내외 방송국에서 제작한 콘텐츠가 주를 이뤘지만, 자체 제작물로 갖췄다.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꾸준히 노력해 명인이 된 사람들을 만나보는 휴먼다큐 프로그램 ‘명물인생’이 대표 콘텐츠다. 또 △가수 김도향과 떠나는 버스킹 ‘낭만읍 고향리’ △이원일, 오세득 셰프와 국악인 김나니가 출연하는 ‘셰프의 팔도밥상’ △신중년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 지침서 ‘더라이프쇼’ △클래식 예술 입문을 유도하는 예능교양 토크쇼 ‘클래식은 왜 그래?’ 등도 제작했다.

미디어로그는 더라이프에서도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골프여제 박세리 감독의 스포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영웅’이 이달 26일부터 방송된다. 박 감독이 직접 프로그램 기획에 참여했고 심사위원도 맡았다.

구태형 미디어로그 PP사업부장은 “더드라마에선 지친 일상에 위로와 힐링,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드라마를 전문 편성해 색다른 감동을 제공하겠다”며 “첫 번째 채널 더라이프는 시청자들이 원하는 감동과 재미, 인사이트를 한층 더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라이프는 지난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프로모션 시상식(프로맥스 아시아 2020)에서 △베스트 브랜딩 디자인 △베스트 아이덴트 디자인 부문에서 각 금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프로맥스 어워즈는 매년 전 세계 마케팅 디자인 프로모션에서 뛰어난 업적을 치하하는 시상식이다. 1만여개 회사와 전문가들이 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방송 디자인 분야의 권위 있는 시상으로 꼽힌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