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태 전 영천시의회 사무국장, 돼지저금통 기부
하상태 전 영천시의회 사무국장, 돼지저금통 기부
  • 장병욱 기자
  • 승인 2020.12.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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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천 청통면)
(사진=영천 청통면)

경북 영천 청통면은 지난 10일 하상태 전 영천시의회 사무국장이 새해부터 모아온 돼지저금통을 기부하며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4일 밝혔다.

청통면 호당1리에 거주하는 하 전 국장은 공직생활을 할 때부터 매년 돼지저금통을 기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기부한 돼지저금통에는 십원짜리 60원, 오십원짜리 250원, 백원짜리 9900원, 오백원짜리 1만 500원, 천원권 3만4000원, 오천원권 3만5000원, 일만원권 36만원, 오만원권 5만원 총 49만9710원이 들어있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주춤해진 마을 어르신들의 여가활동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고자 호당1리 경로당에 10만원도 기부했다.

하상태 전 국장은 “돼지 저금통을 통한 기부는 금액이 많고 적음을 떠나 항상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실생활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돼지저금통 기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상도 청통면장은 “공직을 떠나서도 이웃을 향한 꾸준한 관심과 사랑으로 돼지저금통을 꽉 채워 매년 기부하시는 하 전 국장님께 존경을 표하며,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더욱 확산돼 따뜻한 기부문화가 형성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